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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터치, 하트
'버튼'은 새로운 세계를 상징하고, '터치'는 새로운 상호작용을 표상하며, '하트'는 이를 통해 인간이 누릴 새로운 가치와 행복을 의미한다는데.. 바야흐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인간과 사물을 뛰어 넘어 모든것이 연결되는 세상, 지금 우리에겐 어떤 새로운 도구가 있는가?
2018-11-26댓글수 : 2 별점 : 10.00 -
나는 지금까지 누구의 삶을 살아 왔는가?
나는 지금까지 누구의 삶을 살아왔는가? 누구나 마흔이란 나이를 맞게 되면 삶에 대한 생각이 많아집니다. 내가 살아온 시간의 궤적을 떠올리며 허탈해지고 예전에 없던 불안함과 두려움이 자주 엄습합니다. 지금껏 열심히 산 것 같은데 내가 살아온 이유와 살아갈 이유들이 흔들립니다. 일생의 이정표 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갑자기 막막해집니다. 이런 마흔의 속내를 정신의학자 칼 융은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 진정한 당신이 되라는 내면의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오늘날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우울증, 삶의 의미 상실, 신체 변화, 외도, 이혼 등을 겪게 되는데, 기시미 이치로의 신작, 『마흔에게』는 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기시미 이치로는 ‘일본아들러심리학회’에서 인정한 ‘아들러 심리학’의 일인자이자 철학자입니다. 그는 오랜 시간 사람들과 소통하며 정신의학병원에서 실의에 빠진 청년들을 상담했습니다. 또한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후 도호쿠 각지에서 강연하며 가족과 고향을 잃은 사람들을 위로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쉰 살이 되기도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병상에서 “독일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죽음을 앞둔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배우려는 마음,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는 기력과 의욕을 잃지 않는 모습”은 기시미 이치로에게 큰 감명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후 그는 “인생은 목표를 향해 고통스럽게 달리는 마라톤이 아니라 지금 순간순간을 즐기는 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춤출 때는 순간순간이 즐겁습니다. 어딘가 도달하기 위해 춤추는 게 아니듯 인생 또한 끝을 향해 달리는 경주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2018-11-30댓글수 : 3 별점 : 8.00 -
2018년 세계를 흔들었던 최고의 명강의
2018 전 세계를 뒤흔든 최고의 명강의 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지금은 토론토 대 교수로 있는 저자 조던 B. 피터슨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50만 명, 누적 조회수는 7500만 뷰에 달합니다. 그의 저서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는 ‘인생은 필연적으로 고통이다’라는 진리를 전제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저자가 전공한 심리학은 물론, 종교, 신화, 진화론, 문학, 사회학, 신경생리학 등 여러 학문적 연구 성과들이 그런 내용을 뒷받침합니다. 오랫동안 수천 명의 내담자들을 만났던 풍부한 임상 경험도 책의 가치를 더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아웃라이어>로 유명한 말콤 글래드웰은 책을 집필하면서 조던 피터슨과 만나 여러 영감을 얻고 그에게 ‘최고의 심리학자’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텍스트의 깊이가 있는 저자입니다. 조던 피터슨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에는 진실이 담겨 있다고 믿습니다. 진실이 담겨 있지 않다면 시간이라는 여과 장치를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 도덕경, 신화를 자주 인용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혹은 깊이 있게 해석하는 그의 논리와 내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2018-11-30댓글수 : 4 별점 : 10.00 -
브랜드 소비와 사치 소비의 차이
명품 소비를 사치라고만 볼 수 있을까요. 책 『브랜드 인문학』은 브랜드 창조나 혁신 같은 기업과 개인 활동을 포함하여 인간의 모든 가치와 행동은 어떤 신념의 반영이며 그 신념의 기저에는 어김없이 특정 세계관이 있다는 점을 전제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 김동훈 고전학자는 특정 브랜드와의 접속이 욕망의 결과이며, 그 욕망은 자신의 정체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접속과 배치를 통해 특정 방향으로 향하던 ‘욕망’이 몸에 배면 취향이 된다.” 그리고 철학자 질 들뢰즈의 욕망 및 정체성 이론을 통해 브랜드 선택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 손이 운전대와 접속하면 운전하는 손이 되고 지휘봉을 잡으면 지휘하는 손이 되지만, 다른 사람의 손과 접속하면 악수하는 손이 된다. 운전자인지 지휘자인지, 아니면 친구인지 하는 정체성은 내 손 자체에 있지 않고 접속과 배치를 통해 확립된다. 그때 무엇과 접속하고 싶은지는 전적으로 나를 자극하는 대상과 내 욕망의 문제다. 브랜드의 소비도 이런 시각으로 볼 수 있다.”
2018-11-30댓글수 : 0 별점 : 0.00 -
시작부터 충분히 갖춰서 vs. 시작은 조그맣게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의 신사업팀은 대부분 팡파르를 울리면서 화려하게 ‘시작’하고 싶어 합니다. 거대한 아이디어, 한참을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예산, 넉넉한 시간, 많은 팀원……. ‘크게 생각해야’ 주목받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그래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정말 이런 요소들이 성공을 보장해줄까요? 이런 고정관념과 달리 진정한 혁신을 하려면, 진짜 성공하려면 ‘작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코끼리를 날게 하라》의 저자이자 파운더스 스페이스의 CEO인 스티븐 호프먼입니다. 《포브스》 선정 글로벌 10대 액셀러레이터이자 요즘 가장 힙한 인스타그램을 초창기에 인큐베이팅하기도 한 호프먼은 큰 혁신 프로젝트는 대부분 실패한다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2018-11-30댓글수 : 1 -
당신이 미처 몰랐던 2019년의 ‘진짜 트렌드’와 ‘숨은 욕망’
누구나 미래를 보고 싶어 합니다. 그 이유는 먼저 미래를 본다는 사실이 주는 짜릿한 쾌감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가 주는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이자 대비를 하려는 것이며 빠르게 기회를 잡기 위함입니다. 미래는 현재, 과거와 절대 무관하지 않으며 어떻게든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를 제대로 알면, 미래는 좀 더 선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는 딱딱한 지표와 복잡한 통계를 나열하는 대신 독자가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익숙한 사례와 스토리텔링을 활용하여 내년의 트렌드를 미리 보여 주는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입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하게 젠더 문화, 소비 주체와 소비 성향의 변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과 라이프셰어의 성장, 웰빙과 웰다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의 이슈를 주목해 왔지요. 이 주제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빠르고 폭넓게 진화했고 이제 2019년 한국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를 뒤흔들 굵직한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오늘을 살고 있으며 어떤 내일을 준비해야 할까요?
2018-11-30댓글수 : 0 -
BTS 소속사 방시혁 대표의 조직관리법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는 "애 취급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라며 방탄소년단에게 자율성을 부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정도만 돼도 충동적일 수는 있지만 충분히 사리 분별이 가능하며, 그 자신도 중학교 때 인생에 대해 설교하는 사람들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이런 대표의 가치관 덕분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연습생일 당시부터 파격적인 음악적 자율성을 주었다고 합니다.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게 작업실도 지원하고 믹스테잎 등 무료 음원형태로 음악을 발표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요. 이렇게 실제로 자율성을 부여하면 방탄소년단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도전하며 발전하는 성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또 실제 조직에서는 성과와 함께 다른 형태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자율성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그 가치가 집중 조명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 경영에 정답이 있었던 시기에는 똑똑한 몇몇 경영진의 의사결정으로 조직이 잘 운영될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자율성을 가진 직원들이 현장에서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고 적극 대응하면서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2018-11-30댓글수 : 0 별점 : 0.00 -
당신은 심리적 S라인을 드러내며 살고 있나요?
성공한 사람은 부지런할 것이다, 머리가 좋을 것이다, 합리적일 것이다 등 우리는 붕어빵 같은 틀로 사람을 짐작하고 넘겨짚습니다. 이러한 집단적 지레짐작이 바로 집단 사고입니다. 모름지기 여자란, 모름지기 장남이란, 모름지기 성직자란, 모름지기 학생이란……. 우리 사회의 이런 집단 사고들은 자연의 곡선을 직선으로 밀어버리는 포크레인 같은 심리적 폭력입니다. 집단 사고는 유일성이나 개별성 같은 한 존재의 심리적 S라인을 두루뭉술하게 지워버립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섬세한 라인이 생긴 몸매를 부대 자루 같은 펑퍼짐한 원사이즈 옷을 입혀 아름다운 몸의 곡선이 드러나지 못하게 꽁꽁 묶어두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집단 사고로 ‘그’라는 한 존재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사람에 대한 판단과 평가가 이미 내려졌으므로 그가 어떤 개별성을 가진 존재인지에 집중하는 일에는 당연히 소홀해집니다. 더 자세히 볼 필요가 없다고 믿습니다. 집단 사고에 휘둘리면 어떤 사람도 제대로 만나지 못합니다.
2018-11-30댓글수 : 0 -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
인공지능, 가상현실, 블록체인, 3D 프린팅… 눈을 뜨면 새로운 기술이 매일 우리 곁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만들어가는 변화의 속도와 규모는 최첨단 기업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조차 놀라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을 뛰어넘는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에어비앤비, 우버, 페이스북 등 자산 없이도 성장을 이어가는 신생 기업들은 그동안의 기업 성장 공식을 넘어 이제 자본주의 체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인이 아닌 군중이 만드는 제품과 판매 루트는 기존 기업의 존재 이유를 우리에게 되묻습니다. 우리는 이미 변화가 시작된 새로운 디지털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변화의 ‘동력’을 이해해야 합니다. MIT 디지털비즈니스센터의 앤드루 맥아피와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는 신간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에서 이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이끄는 변화의 동력을 머신(기계), 플랫폼, 크라우드(군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대변혁 앞에서 우리는 마음과 기계, 생산물과 플랫폼, 핵심 역량과 군중, 이 세 가지 힘의 균형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미래 비즈니스를 지배하는 힘이 무엇인지 그 정체를 밝히고, 그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계의 발달에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기계의 발전 속도에는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전까지 우리는 단순 업무는 기계가 처리하고, 판단을 요하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업무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알파고의 등장으로 인해 AI의 발전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는 인간의 창의성까지 빼앗아갈까요? 그리고 인간은 기계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채 몰락의 길을 걸어갈까요? 이제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플랫폼은 새로운 유형의 기업을 만들어냈습니다. 에이버앤비는 실제 소유한 집 한 채 없이 전 세계 1위의 숙박업체가 되었으며, 우버는 소유한 차 한 대 없이 전 세계 최고의 운송업체로 등극했습니다. 이처럼 인터넷과 관련된 기술은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산업을 붕괴시켰습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품은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가치를 가지게 되며, 기존의 기업들은 디지털 정보재의 무료, 완전성, 즉시성을 갖추지 않음으로써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경제는 이제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경제를 발판으로 성장한 기업들은 어떻게 될까요? 새로운 기업들의 발전 모습과 더불어 기존의 기업들이 어떻게 생산물과 플랫폼을 결합하여 자신들이 ‘제공하는 것들’을 변화시켜야 할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2018-12-01댓글수 : 0 별점 : 0.00 -
사이클을 움직이는 강력한 변수, 투자자 심리
경기 상황, 기업의 이익, 정부 정책 및 노력 등은 투자의 배경이나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이것들이 ‘기계적’으로 작동해 투자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혹은 투자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견해는 ‘감정’이라고 바꿔 말하기도 하는 인간 심리의 역할을 간과하게 만듭니다. 감정 또는 심리의 변화는 경기 상황, 기업의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참고로 경기 상황, 기업의 이익은 투자업계의 단기적 상승과 하락을 초래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클을 가늠할 때 이 ‘심리’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주식시장의 심리적 변동은 시계추의 움직임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계추는 양극단을 왔다 갔다 하죠. 시계추의 움직임을 잘 보면 시계추는 늘 양극단을 향해 가고 또 반대로 극단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양극단을 오가는 동안 중간지점을 지날 수밖에 없고요. 주식시장의 심리적 변동도 그렇습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의 양극단을 왔다 갔다 합니다. 탐욕과 공포 도취감과 침체 낙관론과 비관론 위험수용과 위험회피 매수하려는 조급함과 매도하려는 패닉 비즈니스, 금융, 마켓 사이클에서 볼 수 있는 오버슈팅(오버슈팅이 일어나면 과도한 투자 움직임이 일어나고 그 직후에는 주가하락 반응이 나타나기 쉽습니다)은 심리라는 시계추가 과장되게 움직인 결과입니다. 그래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심리로 인한 사이클 움직임을 이해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8-12-01댓글수 : 0 별점 : 0.00 -
다가오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시대, 영속 가능한 인간의 영역은 무엇일까?
다가오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시대, 영속 가능한 인간의 영역은 무엇일까? 바야흐로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초입에 서 있습니다. 이미 인공지능은 우리의 침실 위에서, 책상 위에서, 자동차 안에서 우리의 삶과 함께 하고 있죠. 스마트폰의 ‘시리’나 ‘구글OK’는 친한 친구와도 같이 원하는 음악이나 뉴스를 들려주고 스케줄을 관리합니다. 처음가는 해외 여행지에서도 스마트폰의 ‘기계 뇌’를 이용해서 길을 묻고, 숙소를 잡습니다. 정말 편리한 세상인데요. 이 정도의 편의는,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본격적인 로봇과 인공지능의 세계에서는 그야말로 ‘새 발의 피’와도 같을 것입니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로봇과 인공지능은 인간의 일자리는 물론, 유사 이래 인간이 불변의 영역으로 지니고 있던 수많은 영역을 대체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말이지요. 특히 2016년 3월,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에서 완승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대부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두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인공지능 포비아(Phobia)라 해도 좋을만큼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곳도 있었지요. 과연 인간의 미래는 그처럼 암담할까요?
2018-12-04댓글수 : 0 -
역주 목민심서
『목민심서』는 공직에 임명된 때부터 임기를 마치기까지, 관직에 몸담은 사람들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와 태도부터 회계, 인사고과 지침, 보고서 작성 요령, 상급관청과의 소통 및 부하관원 대하는 방법 등,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는데..
2018-12-06댓글수 : 2 별점 : 9.50 -
조선 리더십 경영
오늘의 시각으로 조선의 리더를 해석함을 통해, 자신과 남의 삶을 이끌어주는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은 물론, 인간과 사회의 본질을 꿰뚫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배워 보자.
2018-12-06댓글수 : 3 별점 : 10.00 -
[설문]북모닝 제36회 책강 이용찬 저자 편
오늘 강연에 대해 작성해 주신 소중한 의견은 교보문고 북모닝 강연회가 더 나은 강연프로그램으로 발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2018-12-11댓글수 : 0 -
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
‘잃어버린 20년’, 산업 구조적 한계, 대내외 정치적 위기 모두 뚫고, 끝까지 살아남아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일본 최고 기업들의 비밀은 무엇일까?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한다!
2018-12-20댓글수 : 5 별점 : 8.75 -
넥스트 레볼루션
GAFA의 플랫폼 제국을 뒤엎을 디지털 제조 혁명이 시작되괴 있는데, 디지털 기술과 산업 플랫폼의 결합은 제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것인가? 한국 제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인가? 독배가 될 것인가?
2018-12-27댓글수 : 1 별점 : 8.00 -
왜 마지막에 마음을 선택했을까?
목: 왜 그들은 마지막에 마음을 선택했을까?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삶을 직시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마흔에 이른 정약용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추락했을 때, 그는 반생 가까이 보낸 삶이 혹시 헛돈 것은 아니었는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강진에 유배 온 다음 어지러운 마음이 자신을 집어삼키려 할 때, 정약용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만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오직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그는 오랜 시간 학문에 매진한 끝에 마지막 숙제와 마주합니다. 바로 마음입니다. + 지적 거인들이 마지막에 도달한 책, 《심경》 처음과 마지막은 이야기가 되기 마련입니다. 누군가의 깊은 사유에 침잠하는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바로 그 이유에서 마지막으로 듣는 누군가의 이야기야말로 이야기가 됩니다. 여기서 문제를 하나 내고자 합니다. ‘다산학’이라고 불릴 정도로 방대한 학문체계를 쌓은 정약용이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무엇일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퇴계 이황과 북벌을 주창했던 효종이 마지막으로 읽은 책과 같습니다. 바로 《심경心經》입니다. ‘심경’이란 이름은 우리에게 퍽 낯섭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상하이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심경》을 주문하면 《반야심경》이 배송되어 난감해 했었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전해질 정도입니다. 《심경》은 이름 그대로 ‘마음’에 대해 다룬 고전입니다. 편찬자는 중국 송 시대 학자인 진덕수로, 동양 고전들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구절들을 엄선해 엮은 다음 간단한 해설을 덧붙였습니다. 퇴계는 서른 무렵 이 책을 접한 다음 마지막 순간까지 매일 새벽마다 읽었다고 합니다. 정조는 경연에서 즐겨 이 책을 꺼냈으며, 효종은 자신의 관 속에 이 책을 넣어달라고까지 했습니다. 정약용 또한 자신의 공부를 정리하며 《심경》을 인생의 마지막 책으로 여겼습니다. 조선은 책이 지배한 시대였습니다. 그런 조선의 책을 단 한 권으로 요약하자면 《심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18-12-31댓글수 : 3 별점 : 10.00 -
가짜뉴스, 어떻게 나오는가?
문제: 다음에 기술된 역사적 사건은 무엇일까요? 이 사건으로 인해 비행기나 스테인리스, 생리대 등 운송 수단, 도구, 개인위생과 관련된 중요한 여러 기술이 개발되었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투표권을 얻는 등 민주주의가 꽃피었다. 사회적 평등이 향상되었다. 수많은 영세민은 식단이 개선되면서 더 건강하고 튼튼해졌다. 유아 사망률이 감소하고 기대 수명이 늘어났다. 술 취한 사람이 줄었다. 특히 여성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양성평등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2018-12-31댓글수 : 3 -
새로움을 만드는 삭제
과잉의 시대, 딜리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죽이고 죽여도 죽지 않고 남는 것, 깎고 깎여도 깎이지 않고 남는 것, 제거하고 제거해도 제거되지 않고 남는 것, 시공을 초월하고 변하지 않는 것, 에센스, 본질…. 때는 1999년, 모든 언론이 천문학적 제작비를 들여 지구촌을 연결하는 휘황찬란한 디지털 판타지로 달려가는 사이, <딜리트>의 저자 EBS 김유열 PD는 인류의 프로토콜에 승부를 걸기로 했습니다. 21세기를 ‘무위無爲’라는, 즉 과거 2000년간 지속되어온 키워드로 맞이한 것이죠. 그는 도올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를 기획합니다. 고작 편당 320만 원의 제작비로 인류의 원형질에 잠재된 불멸의 DNA를 깨웠습니다. 허虛와 무無의 철학, 즉 비움과 부정의 철학에 21세기 시민들이 열광했고, 맨 얼굴의 철학이, 가식과 허위를 부정하는 진정성의 철학이 사람들을 매혹시켰습니다.
2018-12-31댓글수 : 1 별점 : 7.00 -
새로운 고독의 시대
여러분은 전화와 문자 중 어떤 소통이 더 편하게 느껴지시나요? 보통 문자로 이어지는 소통을 훨씬 편하게 생각할 겁니다. 전화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멈춰야만 통화가 가능합니다. 누군가 대화 중이라면 양해를 구해야 하고, 밥을 먹는 중이라면 잠시 숟가락을 내려놓아야 하지요. 하지만 문자를 보낼 땐 전화할 때 하게 되는 긴 인사치레를 하지 않아도 돼 감정 소모도 적고,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답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동일한 말을 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손쉽게 그룹 채팅을 하면 아주 간단해지지요. 이런 소통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이후 더욱 자연스럽고 활발해졌습니다. 카카오톡, 라인, 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앱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기 때문에 문자 소통이 대부분 사람의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에 녹아든 문자 중심의 대화가 편리하고 감정 소모가 적다고 과연 다 좋기만 한 것일까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우리는 끊임없이 사람들과 문자 소통을 하지만 이상하게도 예전보다 더 고독감을 느끼며 쉽게 우울해합니다. 잠시라도 짬이 생길라치면 너 나 할 것 없이 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사람들과 접속 가능한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가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정서적인 단절감과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듯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2018-12-31댓글수 : 0 별점 : 10.00 -
퇴사하고 싶은데 왜 일은 잘하고 싶을까?
내 안에 있는 다른 어떤 자아보다 '일하는 나'로서의 자아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오력'이나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는 싫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최선을 다해 일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조금씩 성장해가는 나 자신에 뿌듯함을 느끼는 사람들. 제현주 저자의 <일하는 마음>은 그런 사람들이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다잡을 수 있는 여섯 가지 현실적 조언을 담은 책입니다. 일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더 유능하게 일하기 위한 방법들이 담겼습니다. 읽고 나면 어쩐지 내일은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그러나 일을 더 잘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도 숱한 의심의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과연 이게 되는 일일까? 내가 깜냥 밖의 일을 벌이고 있는 건 아닐까? 내 욕심 때문에 괜히 다른 사람들을 고생시키고 있는 건 아닐까? 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무도 이런 스스로의 의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지 않죠. 저자는 책을 통해, 이런 의심의 순간들을 버티게 해줄 몇 가지 '정신승리의 기술'들을 일러줍니다. 어차피 결말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확인할 수 있고, 어쩌면 성공이든 실패든 그것을 의미 있는 데이터로 남기려는 태도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유효한 것일 수 있다는 조언이지요. 그 중 하나로, 저자는 ‘꾸역꾸역의 힘’을 설명합니다. 내 안의 의심과 두려움이 솟아날 때, 자책감에 시달릴 때. 그냥 머리를 파묻고 꾸역꾸역 하다 보면 이를 수 있는 경지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마흔 살이 넘은 지금까지도 과연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걸까 툭하면 의심에 빠져드는 나에게도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 의심이 들 때면 그냥 머리를 파묻고 꾸역꾸역 하면 된다. '중요한 건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잘하는 것'이라는 말도 있긴 하다. 나 역시 이 말을 좋아한다. 이 말은 돈 받고 일하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하는 게 아니라 계속 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계속 하는 것과 열심히 하는 것은 다른 종류의 문제다. 계속 하다 보면(언제나 열심히는 아니더라도) 그것만으로 이르게 되는 어떤 경지가 있다. 당장의 ‘잘함’으로 환산되지 않더라도 꾸역꾸역 들인 시간이 그냥 사라져버리지는 않는다(고 믿고 싶다)."(127쪽) “끝이 원치 않는 모습이라고 해서 과정도 그런 것은 아니며, 끝을 안다고 해서 거기에 이르는 길을 다 아는 것도 아니다. 삶이 끝을 확인하기 위해 동원되는 절차인 것도 아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이 악문 태도냐, 좋을지 나쁠지는 알 수 없다고 해도 결과는 이미 주어진, 그리고 주어질 상태로 인해 정해져 있고 나는 그 과정을 최선을 다해 밟을 뿐이라는 태도냐. 이 둘을 결과와 과정 중 무엇인가의 문제로 볼 것은 아니다. 후자의 태도가 역시 과정을 즐기면 그만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결과를 얼마나 미세하게 쪼개어, 과정 중의 무수히 많은 중도적 결과들을 인식하고 이름 붙이느냐의 문제에 가깝지 않을까. 이 둘 중 어느 게 더 낫고 못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49쪽) 어쩌면, 내 앞에 주어진 일을 좀 더 낫게, 좀 더 할 만하게, 좀 더 오래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은 이런 내려놓음의 태도가 아닐까요? 잘하고 싶은 만큼,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만큼 평정심을 유지하며 숨고르기를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도 같습니다. 여러분의 일하는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데 1월 이달의 북모닝 도서로 선정된 <일하는 마음>이 힘찬 응원가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2018-12-31댓글수 : 1 별점 : 0.00 -
모든 것은 하트♥를 위한 것이다!
여기 ‘인공지능’과 ‘하트’를 함께 말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버튼 터치 하트>입니다. 20세기 문명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로 컴퓨터가 손꼽힙니다. 빛의 속도로 우리 생활을 이롭게 한 컴퓨터는 처음에는 집채만 한 크기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어떠한가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기술이 더해지면서 이제 우리는 예상보다 빠른 변화의 속도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듯 역설적이게도 들뜬 마음으로 불확실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책 제목인 <버튼 터치 하트>에서 ‘버튼’은 확장된 세계, 편리해진 세계를 상징합니다. 예를 들면 빌딩의 높은 층에 올라가기 위해 우리는 이제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두 개를 누르면 되죠. 엘리베이터를 부르는 버튼, 그리고 어떤 층으로 가라는 버튼. 먼 곳을 갈 때도 예전에는 걷거나 뛰어야 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의 버튼 한두 개를 누르면 택시가 내 앞에 옵니다. 외국에서 우버를 사용할 때는 한층 더 편리해지는데, 택시기사와 말할 필요도 현금이 오갈 필요도 없습니다. 버튼을 터치함으로 다 해결되는 것이지요. 이렇듯 인간의 문명이 상당히 발전한 단계를 버튼은 상징합니다. ‘터치’와 관련해서는 먼저 ‘클릭’부터 이야기해야 합니다. 1993~1994년에 클릭이 등장했는데요. 월드와이드웹을 통해 클릭만 하면 정보를 불러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 애플의 아이팟 터치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클릭이 ‘터치’로 바뀝니다. 클릭하던 시대에서 터치하는 시대로 넘어간 거죠. 이 책에서는 사물인터넷으로 인해 버튼이나 태그를 터치하는 ‘실세계의 터치’로 확장했습니다. ‘클릭’이 가상세계 내에서의 행위라는 느낌을 준다면, ‘터치’는 내 손으로 실세계에서 세상과 만난다는 느낌이 큽니다.
2018-12-31댓글수 : 1 별점 : 0.00 -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
만주족의 근현대사를 돌이켜보면 17세기 초 대륙을 정복하기로 한 홍타이지와 만주국 지도부의 결단은 용감하고도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홍타이지와 만주족이라는 ‘거울’에 비친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은 어떠한가?
2018-12-31댓글수 : 4 별점 : 9.67 -
경제 읽어주는 남자가 짚어주는 2019년 놓쳐서는 안 될 19가지 경제 이슈
경제의 흐름은 국가와 기업, 개인의 삶에 중대한 결과를 낳습니다. 사소한 선택과 중대한 선택이 공존하는 사회는 이러한 순간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각적인 상황과 주변국들 간의 복잡 미묘한 관계가 예측 불가능한 흐름을 만들고 한국 경제는 이러한 거대한 경제의 흐름에 역행한 적이 없습니다. 2018년이 다양한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던 해였다면, 2019년은 위협요인이 절대적으로 많은 해가 될 전망입니다. 대외적으로 불확실성이 가득하고, 대내적으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재해 있습니다. 한국 경제에 찾아든 경제 지형의 변화는 기회가 아닌 위기가 될 것입니다. 세계 그리고 한국의 경제에 대한 폭넓은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저자 김광석은 2019년 한국 경제를 결정점(deciding point)으로 규명했습니다. 실제 IMF 등의 주요 경제 기구 및 경제 연구기관들은 2019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상당히 고전하는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적 흐름에 따라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은 3대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들이 2019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대내외적인 위협요인과 기회요인 등이 포함된 최신 경제 이슈 19가지를 선정하였습니다. 2019년의 경제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발생할 불확실성의 요인들이 더 확대되고, 대내적으로는 고용, 부동산, 인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과 같은 구조적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즉, 정책적·경영적·투자적 의사 결정의 환경이 전과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한국 경제에 상존해 있는 대내외적 불안 요인들에 적시 대응하고, 국내 구조적 하강요인들에 대해 예견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전망과 대비 전략이 없다면 한국 경제는 또 다시 중장기적인 침체국면에 처할 수 있습니다. 모든 방안에 앞서 2019년의 경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경제를 낙관적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대책 없는 낙관은 ‘실수를 저지를지도 모를 상황을 피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는 한국 경제를 구조적 장기침체에 처하게 만드는 가장 큰 실수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019-01-01댓글수 : 0 -
까다로운 사람을 다루는 법
까다로운 사람은 소통이 힘듭니다. 권위적인 사람, 공격적인 사람, 꼼꼼히 따지는 사람, 부정적인 사람, 지나치게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 등이 대표적으로 까다로운 유형입니다. 이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인간행동 탐구가 바네사 에드워즈는 책 <캣치>에서 어떤 사람과도 유연하게 지내는 법을 알려주는데요. 까다로운 사람들은 그저 ‘공포’에 질린 것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흔히 인간관계에서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는 상황은 이런 경우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판단한다.’,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거부당한다.’, ‘홀로 남겨진다.’, ‘비웃음을 당한다.’, ‘비판받는다.’, ‘통제 밖의 일이 벌어진다.’, ‘오해받는다.’ 등등. 이 중에서 당신에게 가장 공감되는 공포는 무엇인가요? 저자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당신의 ‘그렘린(Gremlin)’이라고 말합니다. 설명할 수 없는 문제나 실수의 이유가 된다고 여겨지는 상상 속 요정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당신의 그렘린은 사회생활을 할 때 불안에 떨게 하고, 어색하게 만들고, 주눅 들게 합니다. 그렘린은 다양한 의상을 걸치길 좋아해서 우리가 평소의 모습과 전혀 다르게 행동하게 합니다.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대장 노릇을 하거나, 아무 말이나 막 내뱉거나, 방어적으로 변합니다. 공포에 질린 당신의 모습은 어느 것에 가장 가까운가요? 이런 실수 때문에 상황이나 관계를 완전히 망쳐버린 적 있나요?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은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가 ‘감정적 압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경이 곤두서거나 입이 바짝 마르는 상황에서 지적인 대화를 나누려 시도해본 적 있나요? 어색하다고 느낄 때 상대방을 웃기려고 노력해본 적 있나요? 이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감정적 압도가 사회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사람들을 까다로워지게 만드는 것은 신경학적으로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부끄러워할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그러니까요.
2019-01-01댓글수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