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살인병기 터미네이터 로봇을 조종하는 것은 스카이넷이라고 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많은 SF영화의 설정이나 내용이 이후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속속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인공지능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나가면 언젠가는 영화 <터미네이터>가 실제 현실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희망적인 이야기가 있다면 200년 전 러다이트 운동의 결말과 이후 역사의 전개과정을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혁명적인 기술의 발전에 인간은 늘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해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걱정 요소는 수정보완의 계기로 삼았고, 기대 요소는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역사의 진일보를 이루어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인공지능은 더 이상 부정하거나 멀리할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공지능은 이미 역사의 수레바퀴에 그 이름이 새겨졌고, 하루가 다르게 기술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으며, 세계와 시대를 꿰뚫는 메가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물줄기라면 지혜롭게 그 흐름을 타는 것이 현명한 대응일 것입니다.


 
인간은 인공지능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다른 인간들과 경쟁하는 것이다.
막연한 부정적 시각은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는 개인과 조직에 해롭다.
특히 기업 경영 측면에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 방안을 깊이 고민하고 빨리 시도해야 한다. 

- <인공지능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 41페이지


이제 인간이 지금껏 해온 많은 일들을 인공지능에게 넘겨야 합니다. 그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인간은 무슨 일을 해야 하냐구요?

경영의 거장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말에 주목해봅시다.


효율성은 일을 올바로 하는 것이고, 유효성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