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같은 이야기는 실화다.

이미 이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마르탱 게르의 귀향>과 <써머스비>도 있다. 16세기 프랑스에서 상대를 속이려는 목적으로 누군가를 사칭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였다. 그러나 초상조차 드물고 지문 날인이나 유전자 검식 방법도 없던 그 시대에 어떻게 개인의 정체를 밝힐 것인가? 리으Rieux지방법원에서 1심 재판이 열렸다. 150여 명의 증인이 증언대에 섰고, 베르트랑드는 끝까지 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마침내 판사는 피고인이 마르탱 게르를 사칭했으며 베르트랑드를 능욕한 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아르노는 사형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