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례를 들어 생각해봅시다. 언젠가 이런 사람이 상담을 하러 찾아왔다고 합니다. 평소 자신은 남을 돕기 좋아하고 작은 일도 세심하게 챙기는 사람인데, 왜 후배들이 자신을 슬금슬금 피하는지 모르겠다는 30대 후반 남성이었습니다.

그에게 평소 후배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물어봤더니, 후배들이 먼저 물어보지 않아도 자신이 나서서 업무 노하우를 알려주고, 단결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회식 자리를 만들어 후배들을 격려해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희생해가면서’라는 말도 잊지 않았죠.

 

 
이런 여성도 있었습니다. 자신은 출장을 갈 때마다 이것저것 선물을 사와서 팀원들에게 나눠주는데, 왜 팀원들은 그것을 고마워하지 않는지에 대한 문제로 상담을 청해왔습니다. 그녀 역시 ‘자신의 소중한 돈을 써가면서’ 상대를 생각하고 위했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