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탐구의 영역입니다. 그런데 큰 예산을 운용하고 팀의 크기를 키우기 시작하면, 팀 리더들은 목표를 세우고 일정을 짜고 업무를 맡기고, 진행과정을 추적해야 하지요. 그러면 팀은 여러 가지 선택지를 열어두기보다는 제한된 범주 안에서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 발견과 실험에 집중해야 하는 초기 단계에서 혁신팀이 해야 하는 일과는 정반대인 것이지요. 감독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직원들로 팀을 구성하면 그 순간 리더는 관리자가 됩니다. 혁신가와 관리자는 그 역할이 서로 완전히 다릅니다.

많은 예산이 어째서 혁신은 가로막을까요? 스타트업 파노 로직을 세운 닐스 벙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돈은 독이다. 회사 초창기 때 지나치게 많은 투자금을 받으면 회사가 취할 선택권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당신이 많은 투자금을 확보했다면 그건 사실상 당신이 찾아낸 비즈니스 모델의 크기를 키울 때가 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모델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투자금을 확보했다면 많은 문제에 봉착할 것이다. 당신은 여전히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이사회는 당신이 사업 규모를 키울 걸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책에는 수많은 기업의 사례가 등장합니다. 스타트업 초창기나 대기업이 혁신을 할 때 어떻게 해야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할 수 있는지를 그 사례에서 배울 수 있지요. 특히나 성공하려면, 혁신하려면,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에서 벗어나 작은 아이디어를 세상 속으로 크게 날려 보낼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 창업과 기업의 혁신에 북모닝 12월의 도서 <코끼리를 날게 하라>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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