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을 잘하는 사람이 아이디어와 행동력도 뛰어난 이유
 
 인생은 결정의 연속입니다. 직장의 업무도, 투자도, 진로도 오늘 나의 결정 하나로 내일의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오늘 결재란에 사인한 일이 한 달 뒤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투자에 대한 결정이 1년 뒤 후폭풍이 될지 자본이 될지, 매일 퇴근 시간 이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이 어쩌면 3년 후의 내 삶을 통째로 뒤바꿔 놓을지도 모르죠.

 점심 때 무엇을 먹을까, 말까의 작은 결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잘못 결정한다고 해도 인생에 커다란 타격으로 돌아올 일은 드뭅니다. 하지만 큰 결단은 어떤가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결단 앞에 망설입니다. 과연 이 일을 해도 좋을지 어떨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죠. 선택과 포기 사이에서 사람들은 수만 가지 가능성을 놓고 머릿속으로 계산해봅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시간은 흐르고 흘러 타이밍을 놓치고 말죠. 그리고 생각합니다.
“아,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

 혹시 “나는 결단하기가 어렵다”라거나 “결단하기까지 확신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그러면서 놓쳐버린 기회와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며 스스로를 탓하지는 않았나요? 『결단』의 저자 롭 무어는 더 이상 결단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탓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단지 거짓된 당신에게 속고 있을 뿐, 결단을 미루는 것은 당신의 탓이 아니라고 조언을 하며 어떻게 반복된 후회의 굴레에서 탈출하고 결단할 수 있는지 메커니즘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저자 롭 무어는 “꾸물거림은 우리 안에 자리를 잡은 ‘빈 공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빈 공간’에 머무는 것은 편안합니다. 이미 알고 있어 편안한 그곳에서는 낯선 것에는 눈을 감고, 불편한 것은 외면하고, 불안한 것은 익숙한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중요하지 않은 다른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결단하지 않고 가만히 머무는 ‘빈 공간’은 서서히 뜨거워지는 냄비와 같습니다. 우리가 냄비 속 빈 공간에 머물며 수만 가지 가능성만을 점쳐보고 있을 동안 냄비는 서서히 뜨거워지며 우리의 삶을 위협합니다. 냄비가 서서히 끓어올랐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후입니다.
 30세에 백만장자의 반열에 오른 롭 무어는 ‘영국에서 가장 빨리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합니다. 그는 백만장자들의 행동 습관을 관찰하다가 놀라운 점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각기 다른 분야에서 각기 다른 방법으로 성공했지만 결단하는 행동 패턴과 습관만큼은 유사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가진 건 단지 ‘결단하는 능력’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놀랍게도 결단하는 능력은 강력한 실천과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죠. 결단력을 갖춘 이들은 압도감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점에 집중해 흐름에 올라탈 줄 알았습니다. 무엇을 직접 하고 어떤 것을 레버리지해야 하는지 알았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상황을 통제할 줄도 알았습니다. 반면에 결단 능력이 없는 사람들은 정해주지 않은 일은 아무것도 스스로 하지 못했고, 자신의 판단을 확신하지도, 추진력 있게 나아가지도 못했습니다. 꾸물대다가 중요한 시기를 지나쳐버리고, 막대한 이익을 눈앞에서 놓쳐버렸습니다.
 롭 무어는 강조합니다. ‘결단은 습관이며, 그 습관이 우리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이죠.

 결단력이 가져온 강력한 실천력과 아이디어의 힘은 얼마나 거대하며, 그로 인해 우리 안에 내재된 에너지가 어떻게 폭발적으로 분출하는지 알게 된다면 당신은 분명 놀랄 것입니다. 만약 지금 당신이 성취해야 할 목표가 있다면, 바라는 것이 있지만 그곳에 어떻게 도달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면, 약간의 아이디어와 야망을 폭발시킬 도구가 필요하다면, 이 책은 당신이 더 이상 기회 앞에 머뭇거리지 않도록 강력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선물할 것이다.

결단 | 롭 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