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근과 주말 근무로도 따라잡을 수 없는 능력자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입사해 주 90시간씩 일하던 스물넷 사회초년생 모튼 한센은 어느 날 충격과 분노에 휩싸입니다. 야근과 주말근무를 하는 법이 없는 동료가 뼈를 갈아 일하는 자신보다 더 훌륭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과 맞닥뜨린 것이죠. 그러고는 직장인의 영원한 수수께끼에 직면합니다. ‘왜 누군가는 더 적게 일하면서도 더 잘해내고, 심지어 더 많은 것을 성취해낼까?’ 이후 학계에 진출한 저자는 똑같이 재능 있고 똑같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조직에서 왜 서로 다른 결과를 내는지 파헤치는 대단위 연구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오랜 연구 끝에 발견한 진실은 놀라웠죠. 지금껏 알고 있던 일의 기술이 실은 ‘멍청하게 일하는 방식’이었음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멍청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실제로는 수많은 사람이 멍청하게 일하고 있는데, 똑똑하게 일하는 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2. 비밀은 재능이나 노력이 아니라 일하는 방법에 있다!
이 책이 제시하는 성공의 7가지 습관을 알면 누구나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저자는 단호히 주장합니다. 더 나아가 그렇게 일하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스트레스로 지쳐 떨어져나가는 일이 적었고, 더 균형 잡혀 있었고, 자기 일에 더 만족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런 워라밸을 쟁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일단, 틀에 박힌 ‘근면성실’ 패러다임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되도록 많이, 되도록 오래,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믿고 우직하게 일하던 시대는 끝났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일하는 것은 멍청하게 일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합니다. 대신 ‘고수’, ‘업무의 고수’와 ‘인간관계의 고수’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도 원만하고 효율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것이죠.
 
3. 업무의 고수
(1) 업무의 고수는 일을 줄이고 집요하게 매달립니다. 정말 그 슬라이드를 파워포인트에 추가하고 회의를 위한 사전회의를 잡아야 할까요? 아주 작은 일이라도 잘라내면 핵심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길 것입니다.

(2) 업무의 고수는 업무를 재설계합니다. 목표가 아니라 가치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재설계합니다. 바보 같은 질문을 해서라도 부가가치가 낮은 일을 찾아내 제거하면 가능합니다.

(3) 업무의 고수는 순환학습을 실천합니다. 1만 시간의 법칙보다 중요한 것은 업무 활동의 양보다 질! 피드백을 받고 수정해 재실행하는 순환주기마다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들입다 1만 시간 동안 반복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4) 업무의 고수는 자신의 열정을 목적의식과 결합시킵니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열정과 일치시키면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고, 위의 세 단계를 꾸준히 유지할 에너지가 생길 것입니다.
 
4. 인간관계의 고수
(5) 인간관계의 고수는 이성적 논증에 더해 상대를 감화시킵니다. 합리적으로 접근해 상대를 납득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목적에 대해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죠.

(6) 인간관계의 고수는 생산적인 토론을 합니다. 회의 횟수를 줄이고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팀 내에 ‘좋은 싸움’이 일어나게 해야 하는데, 개인의 재능보다 구성원의 다양성을 우선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인간관계의 고수는 과다협업을 피합니다. 다른 부서와 더 많이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협업 자체가 일의 목적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이유가 확실하고 목표가 명확하며 파트너십이 공고한 협업을 하는 사람은 그러지 않는 사람보다 성과 순위에서 14퍼센트포인트 높은 곳에 위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