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리콘밸리의 CEO들 사이에는 경제학자나 경영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에게 경영의 고충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TED 강연 5,8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며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TED 강연 TOP 5’의 기록을 세운 미국 최고의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입니다.

그녀를 찾아오는 수많은 리더들은 하나같이 ‘외롭고 힘들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리더들이 처한 조직의 상황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죠. 어쩌다 리더의 자리에 올라 선 사람도 있고, 잘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공통적인 고민은 세대 간의 다양성 때문에 발생하는 갈등입니다.




 




이제 리더는 단순히 조직을 이끌어 가는 것을 넘어, 복잡하게 얽힌 사람 사이의 갈등을 풀어내는 역할까지 해내야합니다. 책 『리더의 용기』의 저자는 이에 대해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리더십의 형태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새로운 기업문화를 주도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강력한 통제와 보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려 했던 ‘마키아벨리즘 리더십’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동조와 진심 어린 공감을 구분할 줄 알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합니다. 또한 수평적이고 기회 균등한 조직 문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편안함을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가치관을 실천하기 위해 용기 있는 선택을 하는 대담한 리더를 원하죠.


 


책에는 브레네 브라운이 스타트업 기업부터 포춘 50대 기업까지 규모를 가리지 않고 40만 개의 기업 연구 자료를 분석한 끝에 찾은 ‘리더십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책에는 밀레니얼 시대를 움직이는 대화의 기술과, 팀원들의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어 조직의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담아냈습니다. 세대 간의 갈등이 해결되면 이는 소속감으로 연결되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조직 문화는 리더와 팀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한다는 느낌을 주고 곧이어 폭발적인 성과로 이어집니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도 아니고, 조직의 리더도 아닌 사람까지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브레네 브라운은 반문합니다. 당신이 정말 리더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고 말이죠. 그가 말하는 대담한 리더십의 첫걸음은 “취약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는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고 ‘나답게’ 살아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두 삶과 일, 모두에서 위기를 돌파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싶어 합니다.

위기의 순간 돌파구를 찾고, 허물없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빛나는 아이디어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제부터 당신도 ‘대담한 리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리더의 용기
브레네 브라운 | 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