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 중반, 유럽전역을 휩쓸며 인구의 25%를 사망하게 한 전염병 페스트. 역사적으로 페스트는 큰 비극이었지만, 중세 암흑기를 끝장내는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 19가 인류에게 가져온 이 비극 역시 ‘위기와 기회’의 두 얼굴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