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주를 고대 그리스어로 ‘질서’와 ‘정렬’을 뜻하는 ‘코스모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자도, 과학도 없었던 과거에도 인간은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밤과 낮, 밀물과 썰물, 계절 변화 등으로부터 자연의 질서를 깨닫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의문이 든다. 우리가 발견한 질서와 법칙이 진정 우리가 사는 세계를 빠짐없이 나타내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