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고 자극적인 뉴스거리가 넘쳐나는 시대, 이슈에서 이슈로 빠르게 이동하는 사람들. 무언가를 끝없이 공유하고 타인과 교류하면서도 고립감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스토리’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고립시키고 있다. 이들은 이야기하지 않고 ‘광고’한다. 이야기와 광고는 구분하기가 불가능하고, 이것이 바로 서사의 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