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자연 보존에는 약이 되지 않는다. 자연은 알아야 보존할 수 있다. 뱀이나 거미를 무서워하던 이도 그들의 행동과 생태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저절로 그들을 사랑하게 된다. 유럽의 사상가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다. 최재천 교수는 그 말에 덧붙여 “아는 것이 사랑이다.”라고 말한다. 너무도 오랜 세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던 과학과 예술의 동행! 그치는 법 없이 계속될 ‘생명 칸타타’가 울려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