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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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망설이고 자꾸만 미루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
직장에서든 인생에서든, 우리는 매일 더 용감해지고 과감하게 결단해야 한다는 주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과감하고 빠른 실행력을 갖춘 용감한 사람이 사회적 성취를 이룬다는 메시지가 사방에서 날아들지요. 매번 그런 사람으로 살고자 각오를 새롭게 다잡아보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회나 도전 앞에서 망설이고 결심을 미루는 ‘나’를 마주하면 괴롭고 실망스럽기도 하지요. KAIST 정재승 교수는 《열두 발자국》에서 이런 매일매일을 통과하는 우리들에게 기준이 되어줄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퍼스트 펭귄(The first penguin)’이라는 말을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혹독한 겨울을 남극 빙하의 한가운데서 보낸 펭귄들은 봄이 되면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빙하의 가장자리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빙하의 끝에 온 펭귄들은 바닷속으로 쉽게 들어가지 못하고 서성거립니다. 바닷속에는 펭귄을 잡아먹으려는 물개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이때 무리에서 맨 처음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펭귄을 퍼스트 펭귄이라고 부릅니다. 매우 도전적인 이 펭귄들은 물개가 없는 영역에서 마음껏 물고기를 잡아먹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고, 물개의 희생양이 되기도 합니다. 매우 위험하지만 그만큼 얻게 되는 보상도 큰 리더이지요. 그러면 뒤를 이어 재빠른 추종자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그들은 좀 더 안전하고 보상은 좀 더 적지요.
2018-07-30댓글수 : 1 별점 : 0.00 -
고독이라는 감정
의도하지 않은 고독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을 무능력으로 여기는 시대라 좀더 많은 연결, 좀더 긴밀한 소통을 기꺼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혼자의 고독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스스로 갖습니다. tvn에서 방영되었던 ‘숲속의 작은 집’은 부제가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라 자칭합니다. 혼자의 시간이 필요한 세태의 반영이라 할 수 있겠지요. 8월의 도서인 <감정의 자화상>은 작품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감정을 철학적으로 사유하여 독자의 숨겨졌던 감정 세포를 일깨워 주게 하고 있습니다. 이 중 스페인 화가 고야의 감정은 자발적 고립에 의한 고독과는 거리가 멉니다. 콜레라로 청력을 잃은 고야는 온전히 내안의 울림만 들으며 평생을 고뇌했기 때문입니다.
2018-07-31댓글수 : 0 별점 : 0.00 -
새로운 인류 '스마트폰 세대' 이해하기
i세대(1995년 이후 태어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접하며 성장한 세대)는 휴대전화에 중독돼 있으며 자신이 중독돼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대다수는 휴대전화 중독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도 잘 안다. 대부분의 10대가(그리고 성인들이) 폰 이용시간을 줄인다면 좀 더 행복해질 것이다. 낸시 조 세일즈는 《아메리칸 걸스》라는 자신의 책에서 어느 10대 소녀와의 대화를 소개했다. 소셜 미디어가 우리 삶을 망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소녀에게 세일즈는 “그런데 왜 휴대전화를 내려놓지 않니?”라고 물었다. 소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휴대전화를 내려놓으면 우리에겐 인생이 없어요.”
2018-07-31댓글수 : 0 별점 : 0.00 -
국내외 정치문제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생각
출처 : CNN
2018-07-31댓글수 : 1 별점 : 0.00 -
직장에서 쓰는 글의 독자는 상사다? (댓글이벤트)
보통 '글쓰기'라고 하면은 문학적 글쓰기를 떠올리곤 합니다. 시를 쓰거나, 소설을 쓰거나… 그래서 글쓰기를 어렵다거나 되게 거창한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와는 상관없는 작가들의 일이라고 치부하기도 하지요. 허나 글쓰기 행위는 우리의 주변 가까운 곳에 산재해있습니다. 메일을 보낸다거나, 일기를 쓴다거나, SNS에 오늘의 기분을 남긴다거나 혹은 인터넷 기사에 댓글을 작성한다거나 하는 일들 말이죠. ‘ㄴr는 가끔 눈물을 흘린ㄷr... 난 이런ㄴH가 참 ...싫ㄷr...’ 모 연예인의 유명한, 마치 포스트모더니즘의 한 갈래 같은 글 또한 글쓰기입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안서를 작성하거나, 출장일지를 적거나, 특히 보고서를 쓰고 보고하는 것은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글쓰기 작업 중 하나입니다.
2018-07-31댓글수 : 3 별점 : 10.00 -
이스라엘은 군대에서 인재를 키운다
노벨상 수상자를 무려 12명이나 배출한 국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해외 기업 중 중국 다음으로 많은 80개사가 이 나라 기업입니다. 바로 작지만 강한 나라 '이스라엘'인데요. 끝없는 내전에도 세계의 부를 좌우하고, 실리콘밸리의 돈줄이 되는 이 나라의 저력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요. 책 《이스라엘 탈피오트의 비밀》에서는 이스라엘 군사조직 ‘탈피오트’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탈피오트의 인재양성 시스템을 면밀하게 밝히면서 이들이 어떻게 혁신, 창의성, 상상력을 발휘하고, 그 결과 무엇을 이뤄냈는지, 또한 오늘날 한국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지를 보여줍니다.
2018-08-01댓글수 : 1 별점 : 0.00 -
파워풀
넷플릭스의 성장과 혁신을 이룬 근간에는 독특하고 높은 성과를 내는 기업문화가 있다는데.. 바로 자유와 책임의 문화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넷플릭스를 급성장하게 만들었는지 알아보자.
2018-08-02댓글수 : 5 별점 : 6.20 -
셀프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이란 말로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강의 기적’의 이면에는 과도한 성장주의와 국가 혹은 특정 기업의 주도하에 이룩한 산업화와 매일 같이 이어지는 야근, 특근 등 개인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카리스마 있는 리더의 강력한 리더십이 통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떤가요? 내외부적 요인들로 인해서 성장률은 정체되어 있습니다. 경제를 위한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 했던 인식은 어떤가요? ‘워라밸’이라는 신조어가 말해주듯, 이제는 일과 개인 삶의 균형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거기에 7월 1일부터 시행한 ‘주52시간 근무제’는 우리의 삶에 모습에 많은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삶 차원에서는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을 것입니다. 반면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줄어든 근무시간만큼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과거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는 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많은 노동시간과 많은 인센티브는 곧바로 성과 증대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요즘의 산업구조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반복적인 업무가 아니라 항상 새로운 상황과 사람을 상대하는 업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1945년부터 2012년까지 67년간 진행했던 칼 던커의 ‘촛불 실험’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업무에 보상이 주어지면, 그 보상이 높을수록 성과는 낮아지고, 실수 확률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상을 걸면 사람들의 주의가 분산되고, 그 결과 처음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집중을 요하는 새로운 업무에 보상은 오히려 독이 되는 것입니다.
2018-08-02댓글수 : 3 별점 : 8.00 -
엄청나게 똑똑하고 아주 가끔 엉뚱한 뇌 이야기
극단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팔이나 다리가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편도선이나 맹장 등은 일부러 없애버리는 경우도 있죠. 간이나 신장 등의 장기는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기도 합니다. 심장마저 이식 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뇌의 경우는 다릅니다. 뇌 속에는 한 인간의 역사와 현재를 담은 기억이 저장되어 있고, 뇌는 바로 이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이끌며 의사결정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뇌가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대상으로 오해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뇌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과 우리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꼭 일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뇌는 우리의 의견은 아랑곳없이 우리를 위한 위한답시고 기억을 조작하거나 진실을 못 보도록 눈을 가리는 일들도 거리낌 없이 저지르곤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머릿속에는 온갖 방식으로 우리를 골탕 먹이고 괴롭히는 순진무구한 수호천사가 함께 살고 있는 것이죠. 이 책의 저자 딘 버넷은 낮에는 신경과학자로 일하다가 밤에는 스탠딩 코미디를 부업으로 삼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인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기존에 나와 있는 뇌 과학 도서들의 진지함과 심도 깊은 탐구에서 얼마간 힘을 빼고, 스탠딩 코미디의 소재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뇌가 얼마나 엉뚱하고 실수투성인지 위트 넘치게 보여줍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바로 그런 존재에게 인간이 너무도 쉽게, 너무도 자주 속아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2018-08-02댓글수 : 0 별점 : 0.00 -
딥 이노베이션
‘주 52시간 근무제’로 기업들이 비상이다. 예전에는 야근, 특근이라도 했지만, 이제는 그도 불가능하며, 근본적으로 ‘일하는 문화’ 자체를 ‘효율과 집중’에 맞춰 뼛속까지 혁신해야 한다는데... 주 52시간 시대, 어떻게 원하는 성과를 낼 것인가?
2018-08-08댓글수 : 9 별점 : 9.17 -
위대한 조력가, 킹메이커 [탁월한 조정자들]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에게는 주변의 2인자들이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리더십에 영향을 준다는데, 그렇다면 1인자와는 또 다른 리더인 2인자들에게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
2018-08-16댓글수 : 6 별점 : 9.67 -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누구나 잘하고 싶어 하지만, 누구나 어려워하는 것이 결정이다. 무엇을 선택할지, 그리고 어떻게 선택할지 배우는 것, 그것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될 수도 있다는데, "결정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2018-08-22댓글수 : 7 별점 : 9.25 -
스워브
오늘날처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려면, 한 분야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이리저리 모색하고 옆길로도 일탈해보면서 자신의 지평을 넓히는 ‘스워브’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2018-08-28댓글수 : 5 별점 : 9.00 -
9월 도서 신청하고 기대평 달자!
2018-08-30댓글수 : 95 -
‘돈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
‘돈의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 “내 통장에 지금 얼마가 있지?” “우리집 한 달 생활비는 얼마지?”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돈을 더 잘 벌 수 있을까?” 우리는 이처럼 매일 돈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너무나 잘못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지요. 바로 걱정만 하고 돈을 어떻게 잘 쓸지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돈 걱정을 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인생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 교수는 책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통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지출 습관이 어떻게 인생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에 의하면 우리는 돈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돈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 본질에 맞춘 합당한 가격을 제시하기보다는 다른 것과 비교해서 값을 치르게 됩니다.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문외한이기 때문에 돈을 함부로 쓰고, 정작 필요한 곳이 생기거나 긴급한 일이 발생하면 감당하지 못하고 대출을 받거나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종종 원하는 인생에서 벗어나 원치 않는 길로 걸어가게 됩니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불행이라고 말합니다.
2018-08-30댓글수 : 3 별점 : 10.00 -
우리 삶에 수학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까?
삶에 수학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까? 통계적으로 보면 지능이 굉장히 높은 여자들은 대부분 자기보다 지능이 낮은 남자와 결혼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여자가 원래 남자보다 지능이 높아서? 똑똑한 남자는 똑똑한 여자를 싫어해서? 답이 없는 문제 같죠? 하지만 정답이 있습니다. 정답은 ‘지능이 굉장히 높은 사람은 자기보다 지능이 낮은 사람과 결혼할 확률이 더 높으니까’입니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은 사회적 편견이나 검증할 수 없는 가설에 입각해서 답을 찾게 됩니다. 이럴 때 우리에겐 도덕적으로 그릇된 답을 피할 수 있는 사고가 필요합니다. 확률론적 사고, 즉 수학적 사고처럼 말입니다. 바야흐로 수학이 필요한 시대라고 합니다. 공학, 의학, 금융, 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학의 모델을 활용하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정보 분석과 문제 해결을 위한 인사이트로서 수학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언급되죠. 하지만 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교육 현장에서 낙오되는 수포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미래가 걱정스러운 수포자들에게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옥스퍼드대 교수는 말합니다. “수학을 못해도 누구나 수학적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누구나 수학적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복잡하고 난이도 높은 현대 수학도 상식적인 언어로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말이죠. 그의 말은 과언이 아닙니다. 수포자 문과생은 물론, 수학을 배운 지 오래된 직장인, 대기업 임원, 그리고 중학생 발레리나까지 그의 수학 강의에 푹 빠져듭니다.
2018-08-30댓글수 : 2 별점 : 9.00 -
우리는 항상 실수를 저지른다. 그것도 체계적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오류에 빠지고 변함없이 실수를 저지릅니다. 마치 그렇게 타고난 듯이 말이죠. 하지만 기존 주류 경제학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이 설사 실수를 반복하더라도 인간 본성은 오류와 거리가 멀지요. 본래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는 단정 위에 경제학이 서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비합리적 행위를 잘 돌아가던 인간의 사고 체계가 어쩌다 발생시키는 ‘버그’쯤으로 치부해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인식이야말로 전통경제학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를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는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연구가 혁신적인 것은 300년 전통 경제학의 프레임을 전면적으로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마치 금이 담긴 비밀 항아리를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거기엔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었어요. 체계적 편향.” 두 천재 심리학자의 연구 결과를 경제학에 도입하려 했던 최초의 경제학자이자 행동경제학 연구로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세일러의 말입니다. 행동경제학에 따르면, 인간은 체계적으로 오류에 빠집니다. 우리의 머리가 확률 법칙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짐작 법칙으로 대체하기 때문입니다. 카너먼과 트버스키는 이를 ‘어림짐작heuristic’이라 불렀습니다. 통계 논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보고도 경험과 감정에 의존해 판단한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어떤 일이 머릿속에 쉽게 떠오를수록, 그러니까 회상이 용이할수록, 그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더 크게 봅니다. 어떤 사실이나 사건이 최근에 일어났거나 유독 생생하다면, 회상하기가 쉽고 따라서 판단에서 부당하게 높은 비중이 부여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다 끔찍한 자동차 사고를 목격하면 사람들은 즉시 속도를 늦추게 됩니다. 교통사고 발생 확률에 대한 생각이 바뀐 탓입니다. 하지만 교통사고 발생 확률은 사고 목격 전이나 후나 다름이 없지요. 카너먼과 트버스키는 이러한 어림짐작을 ‘회상 용이성availability 어림짐작’이라고 불렀습니다.
2018-08-31댓글수 : 0 별점 : 0.00 -
우리 일상의 데이터 왜곡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데이터가 왜곡되는 경우는 흔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수치를 왜곡해 해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다음의 기사를 읽어보자. 2009년 근로 소득세를 납부한 연말정산자의 총급여액은 315.7조 원이었다. 이 중 상위 20% 소득자의 급여액은 131.1조 원으로, 총급여액의 41.6%를 차지했다. 상위 20%가 소득의 절반 가까이 가져간 셈이다. 이 기사에서 “41.6%가 절반(50%)에 가깝다”고 인지한 것은 매우 의도적인 해석이다. 데이터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고 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 재미있는 기사는 하위 20%의 소득에 관한 부분이다.
2018-08-31댓글수 : 2 별점 : 10.00 -
모두가 인기를 원한다
사람들은 왜 저 사람만 좋아하지?’라고 생각한 적이 딱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들에게 세상에는 ‘온갖 복을 타고났나……?’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일이 술술 풀리고, 모든 사람이 그를 좋아하고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인기 있는 사람들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평가나 인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인기 있고 사랑받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그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흔히 ‘인기’라는 말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한 스타나 셀러브리티 같은 소수의 사람만이 독차지하는 특별한 왕관으로 받아들여지곤 하는데 이것이 인기의 전부는 아닙니다. 물론 그런 속성도 포함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인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알아봐주었으면 좋겠다는 욕망’을 밑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는 아주 평범한 사람에게도 결코 먼 개념이 아니며, 인기가 없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심각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결국 혼자가 되거나, 배척당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나 지지를 잃거나, 사랑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합니다. 무언가를 지나치게 걱정하거나, 과민반응하거나, 우리를 순간적으로 행복하게 해주지만 건전하지는 않은 수단에 유혹당하는 순간들에는 이런 걱정들이 어느 정도씩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막상 중요한 회의 자리에서는 튀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혹은 미움을 받을까 봐 자기 생각을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회의가 끝나고 나서야 동료들과 모여 진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곤 합니다. 회의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던 이야기, 반드시 논의되었어야 하는 이야기가 단지 인기를 잃고 싶지 않고, 대다수의 의견에 묻어가고 싶다는 이유로 누락되고 마는 것입니다. 즉 인기는 오늘 회의에서 제안서를 통과시킬 수 있을지, 소개팅에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지 같은 사소한 문제에서부터 인생의 중대한 결정, 인간관계의 유형, 자녀 양육 방식에 이르기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기를 얻고 싶다는 일념 때문에 엉뚱한 목표를 추구하며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곤 합니다. 더 많은 ‘좋아요’를 받고 싶다는 생각에 SNS에 누가 봐도 문제가 될 만한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뒤늦게 수습에 나서는 사람들처럼요. 이렇듯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주목받고 싶다’라는 욕망을 제대로 이해하고 조절하지 못하면 한순간에 불행해질 수도 있습니다.
2018-08-31댓글수 : 0 별점 : 0.00 -
왜 열심히 사는데도 삶이 맨날 똑같을까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늘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기필코, 꼭’이라며 의지를 북돋고 결심을 지속시킬 여러 방안들을 고민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1주일, 한 달, 3개월이 지나면 처음에 세웠던 그 계획들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작년과 똑같은 자신을 마주합니다. 변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한탄하며 이런 말을 내뱉습니다. “아, 나는 왜 달라지지 않을까?” 미국의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자기계발 전문가 벤저민 하디도 똑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무 살이 되던 무렵 아주 귀중한 경험을 했었기에 고민에서 그치지 않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018-08-31댓글수 : 4 별점 : 10.00 -
세상에 중요한 것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놀라운 기술,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이것’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세상의 트렌드를 이끌고, 혁신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이들의 결정적인 능력. 바로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안목’입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실황 중계를 시도하게 된 계기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피자 배달을 테크놀로지와 결합할 생각은 어떻게 포착되었을까요? GE는 왜 팔지 않고 빌려주기 시작했을까요? 대한민국 최고의 트렌드 분석가인 저자 김용섭 소장은 비즈니스 창의력과 트렌드 인사이트에 관한 10여 년의 연구 성과와 연간 200회가 넘는 강의를 <실력보다 안목이다>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트렌드를 이끌고 탁월한 비즈니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좋은 ‘안목’을 꼽고, 비즈니스 분야를 포함한 70여 개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안목의 유형을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것도 적극적으로 보는 ‘예민한 눈(Keen-sight)’, 세상 모든 것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는 ‘교차하는 눈(Cross-sight)’, 미래의 시점에서 조망하는 ‘넘나드는 눈(Fore-sight)’, 드러나지 않는 것에 집중하는 ‘추리하는 눈(In-sight)’, 이 네 가지 안목이 성과를 내는 사람들의 비밀입니다.
2018-08-31댓글수 : 2 별점 : 0.00 -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면, 원인은 나일까, 당신일까.
이른 아침, 랍비가 회당을 나서는데 문밖 계단에서 은퇴한 대장장이 아하브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하브는 한때 헤움뿐 아니라 근처 다른 지역에까지 연장 만드는 실력으로 명성이 자자했지만, 지금은 아들에게 대장간 일을 물려주고 아내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랍비를 보자 아하브는 더 이상 아내와 함께 살 수 없다고 선언했다. 랍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부부가 헤움에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하브 부부는 화목하기로 소문나 있었다. 시장 입구에 있는 그의 집에서 고함 소리가 새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대장장이라는 직업은 하루 종일 뜨거운 불길 앞에서 망치를 휘둘러야 하는 육체노동이어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휴식을 취하기에도 바빴다. 더구나 쉬지 않고 두드려 댄 망치 소리가 머릿속에 가득해서 더 이상 시끄럽게 언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아내가 뭐라 해도 아하브는 그저 조용히 있고 싶을 뿐이었다. 이것이 그를 말수 적은 선한 사람으로 만든 이유이기도 했다.
2018-08-31댓글수 : 3 별점 : 0.00 -
독서 토론방 리더를 모집합니다
2018-09-04댓글수 : 0 -
인간도리 인간됨을 묻다
사회가 점차 개인화되어 가고, 사람의 가치를 재물과 권력 유무로 평가하게 되면서 ‘인간의 기본 도리’를 저버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인간답게 사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인간답게 사는 것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2018-09-05댓글수 : 6 별점 : 9.00 -
초격차
모든 부문에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格, level)’을 높이는 삼성전자의 전략들은 무엇일까? 권오현 회장이 조직의 시스템을 만들고 진두지휘하면서 발휘한 리더십과 ‘격’의 차이를 만드는 불변의 원칙에 대해 알아보자.
2018-09-12댓글수 : 5 별점 : 8.50 -
위험한 미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해결하면서 남긴 불씨로 인해, 2020년까지 어려운 시기가 다시금 다가올 것이라고 한다. 이에, 남은 3년 동안 위기를 어떻게 대비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자.
2018-09-19댓글수 : 4 별점 : 8.67 -
커리어 전략, 넓게 팔까 깊게 팔까?
과거에는 ‘진득하게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고 그 말이 어느 정도는 들어맞았습니다. 일찍부터 전공을 정하고, 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그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믿었지요. 그래야 평생의 성공과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요. 하지만 요즘은 과장해서 말하면 자고 나면 세상이 바뀐다고 할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빠릅니다. 사회 및 직업 세계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고 해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이유입니다. 맥킨지에서 30년 동안 다양한 기업을 컨설팅한 바 있는 닉 러브그로브(Nick Lovegrove) 조지타운대학교 실전경영학 교수는 <스워브>에서 이제 한 우물만 파는 ‘깊이’ 전략으로는 커리어에서의 성공도, 인생에서의 행복도 이룰 수 없다며 ‘넓이’ 쪽으로 관점을 이동해보라고 말합니다. 럭비 등의 운동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상대방을 제치는 동작을 ‘스워브’라고 하는데 이처럼 커리어 전략에서도 가끔씩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지요.
2018-09-30댓글수 : 0 별점 : 10.00 -
재판으로 본 세계사
8년 만에 돌아온 내 남편이 가짜라고? 1538 프랑스. 14세 신랑 마르탱 게르과 12세 신부 베르트랑드가 결혼했다.
2018-09-30댓글수 : 4 -
당신의 직장 생활이 힘든 이유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가슴에 사표를 품고 다닌다고 하죠.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무너진 워라밸을 찾고 싶어서, 매일 같이 하는 야근 때문에 체력이 떨어져서, 업무량에 비해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물론, 이런 이유로 퇴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의 저자 테리 앱터는 직장인 퇴사 이유 1위가 바로 ‘업무 성과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서’라고 말합니다. 테리 앱터는 케임브리지대 심리학 교수로서 타인의 평가 즉, 칭찬과 비난이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30년간 연구했는데요. 칭찬과 비난은 인간관계의 핵심이고, 그런 의미에서 직장 안에서의 칭찬과 비난은 직장생활 만족도와 직결된다고 합니다. 적절한 칭찬을 받지 못하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직장 생활을 계속하는 경우에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업무 의욕이 떨어지게 마련이죠. 심리학자 브루스 후드(Bruce Hood)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민감하도록 길들여져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지극히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스스로를 얼마나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느냐가 주위의 판단에 좌우된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지요. 성공과 실패가 주위의 시선에 따라 대부분 결정되기도 하고요. 그렇기에 적절한 칭찬을 받지 못하여 화가 나거나, 부당한 비난을 받아 억울한 경우가 많아지면 사람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2018-09-30댓글수 : 1 별점 : 10.00 -
인생을 수리해 드립니다
현재 내 모습은 과거의 내가 만들었다 살다 보면 가끔씩 이해하기 힘든 일을 겪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곧잘 하는 말이 있죠.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지? 세상은 나에게만 가혹한 것 같아.” 나는 이런 삶을 타고났기 때문에 노력해봤자 소용없고 이번 생은 망했으니 그만 포기하자고 생각하는 많은 이에게 필립 맥그로 박사는 이야기합니다. 인생이 반품은 안 되지만, 수리는 얼마든지 된다고. 그 전에, 일단 당신이 경험하는 삶은 지금껏 당신이 만들어왔고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삶을 돌이켜 보며 그때의 어떤 선택이 지금의 결과를 가져왔는지 이해하고 스스로 그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당신의 인생은 당신 책임이란 것을요.
2018-09-30댓글수 : 1 -
4차 산업혁명 바로 알기
산업혁명의 핵심은 비약적인 생산성의 향상이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진짜와 가짜 기술을 구분하는 기준도 생산성이다. 혁명과 개선을 이해할 때 4차 산업혁명의 승자와 패자를 구분할 수 있고 새로운 혁명이 가져다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투자자가 된 인문학도>의 저자는 4차 산업혁명을 주창한 클라우스 슈밥은 세계경제에 대단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지만 애석하게도 이 혁명과 개선을 구분할 줄 몰랐다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3차 산업혁명을 이끌던 기술과 제품들이 개선되는 과정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저자의 기준에 따르면 바퀴의 발명은 혁명이지만 나무바퀴가 고무바퀴로 바뀐 것은 개선이며, 축음기의 발명은 혁명이지만 MP3의 발명은 개선이다. 또한 자동차의 발명은 혁명이지만 전기자동차의 발명은 개선이다.
2018-10-01댓글수 : 1 별점 : 9.00 -
파산, 책임과 회피 사이
2000년대 들어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너도나도 파산을 신청했다. 자사 노동조합과 체결한 값비싼 연금과 근로 계약을 재협상하기 위해서였다. 노동조합에 행사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업계 내 파산이 유행할 때 그에 동조하지 않은 항공사가 있었다. 바로 아메리칸항공이었다.
2018-10-01댓글수 : 0 별점 : 0.00 -
최고의 선택은?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 마다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떤 식으로든 갈리기 마련입니다. 특히 직장에서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는 직장인들의 선택과 판단은 그 무게가 한층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무수히 많은 경영이론과 리더십, 미래를 예측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일 겁니다. 어떤 결정이 기업에 있어 가장 옳은 결정이며 최고의 선택인지 알 수 없으니까요. 책 <최고의 선택>은 그런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한국의 마이클 센델이란 별명을 가진 김형철 교수가 인문서가 아닌 경제경영서를 출간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기업, 각종 관련단체의 리더들이 김형철 교수님에게 묻는 질문은 이와 같습니다. - 경영을 함에 있어 우리는 어떤 관점, 어떤 사고를 가져야 하는가? -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그 아슬아슬한 순간, 계산기가 아닌 다른 무엇이 최고의 선택을 가져오는가? 리더들은 모두 똑같이 이 질문의 답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리더들의 물음과 갈급함에 대한 답변이자 자신의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독자들에게 ‘철학적 사고’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줍니다. 한 번의 선택과 그에 따르는 결과를 오롯이 책임져야 하는 이들에게 철학적 사고라는, 통계나 숫자로는 알 수 없는 새로운 길을 여는 유용한 ‘도구’를 건네어 줍니다. 홉스, 플라톤, 루소, 마키아벨리, 칸트 같은 서양 철학자들이 숫자에만 밝은 헛똑똑이 리더들에게 “이보세요. 경영은 숫자가 다가 아니라고요.”라며 숫자로는 미처 읽어낼 수 없는 최고의 선택을 위한 또 다른 방법을 일러줍니다. 사람들은 흔히 생각합니다. “정의로운 분배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몫을 나눠 갖는 것이다. ” 그렇다면 뭐든 ‘똑같으면’ 되는 걸까요? 하버드 철학과 교수를 지낸 미국의 철학자 존 롤스의 생각은 다릅니다. “가장 불리한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분배해야 한다.”
2018-10-01댓글수 : 0 별점 : 0.00 -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빅데이터 활용 방안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빅데이터 활용 방안 빅데이터 리더십은 ‘빅데이터 시대의 리더십’ 혹은 ‘빅데이터 시대에 성공을 보장하는 리더십’을 줄여쓴 것이다. 빅데이터 리더십은 사업의 차별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 유지하기 위해 ‘디지타이징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빅데이터 시대의 5대 핵심 기술(소셜미디어,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을 자신의 사업을 혁신하는 도구로 활용해 비즈니스를 차별화하고 새롭게 나아가는 것이다. 이 5대 핵심 기술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소셜미디어는 기존 미디어를 훌쩍 넘어서서 이제 사람들 간의 핵심적인 소통 방식이 되었고,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로 사람들의 모든 행동이 손 안에서 이루어지면서 실시간으로 엄청난 흔적을 남기고 있다. 그렇다면 빅데이터 리더십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 12가지를 살펴보자. 아래 12가지를 꼭 기억하길 바란다. 1) 비즈니스 문제를 경험이나 직관이 아닌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접근한다. 2) 리더가 평소에 업무와 관련해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대해 강조한다. 3) 중요한 의사결정을 논의할 때 임직원들이 데이터에 근거해 토론한다. 4) 기업 내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 활용 방안을 강구한다. 5) 제품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로 추가적인 데이터를 생산한다. 6) 외부 기관과 제휴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7) 문제 해결을 위해 사내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한다. 8) 다음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요한 모델을 개발하고 활용한다. 첫째, 무슨 일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가? 둘째,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최선의 대응은 무엇인가? 셋째,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넷째, 최선의 상황을 만들기 위한 최적화 방안은 무엇인가? 9) 기계학습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적, 물적 투자를 한다. 10)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하는 조직 문화와 프로세스를 구현한다. 11) 디지타이징 비즈니스를 구현할 인프라에 투자한다. 12) 임직원의 데이터 분석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한다.
2018-10-01댓글수 : 1 별점 : 9.00 -
코끼리를 날게 하라
스타트업도 대기업도 혁신 없이 생존할 수 없는 시대이다. 실리콘밸리의 혁신 DNA를 조직에 이식하면, 바닥에 붙은 듯 꿈쩍 않는 코끼리도 차세대 유니콘이 되어 날아오를 수 있다는데...
2018-10-02댓글수 : 8 별점 : 9.33 -
[강연이벤트]성과급을 나누는 가장 정의로운 방법은?
팀에서 1년간 진행한 대형 프로젝트가 크게 성공하여 1,500만 원의 성과급이 나왔습니다. A부장은 이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브레인 역할을 했습니다. 늘 좋은 성과를 보여준 만큼 연봉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B과장은 현장 전문가입니다. 한겨울에도 한여름에도 고된 현장 일을 전부 도맡아 했고 사고의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C사원은 겨우 회사 돌아가는 사정을 아는 입사 2년차입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서류업무와 잡무를 처리하느라 야근과 주말특근을 해야 했고 업무시간만 따지면 셋 중 가장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당신이 리더라면 이 세 사람에게 어떻게 성과급을 나눠주겠습니까? 당신이 세운 기준은 무엇이며,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철학자 존 롤스는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한의 배려'를 하는 것이 정의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의 선택> p.28~37를 참고하여 의견을 제시해주세요.
2018-10-10댓글수 : 21 -
일본의 주식 부자들
‘일본판 시장의 마법사들’의 실전에서 검증된 투자법이 공개되었다. 가치 투자, 기술적 투자, 장단기 투자, 정성·정량적 투자 등 일본 주식 고수들의 실전 비법을 배워 보자.
2018-10-11댓글수 : 2 별점 : 7.33 -
무기가 되는 스토리
당신의 브랜드가 하는 일을 한 문장으로 말해보라. 만약 바로 말할 수 없다면? 지금 당신의 브랜드는 서서히 망해가고 있다는데.... 브랜드 전쟁에서 살아 남는 7가지 문장 공식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자.
2018-10-16댓글수 : 1 별점 : 10.00 -
초협력사회
인간은 어떻게 협력하는 능력을 발전시켜왔을까? 초사회성(ultrasociality), 즉 큰 무리를 지어 낯선 사람들과 협력할 줄 아는 인간의 능력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그 이유를 밝혀냄으로써 인간사회의 역사를 설명하고자 하는데...
2018-10-23댓글수 : 1 별점 : 9.67 -
인간관계에서 지나친 배려가 위험한 이유
우리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냅니다. 즉,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옆자리 동료와 함께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래서인지 유독 직장 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86%가 ‘인간관계’를 꼽았을 정도로 말입니다.
2018-10-29댓글수 : 33 -
심리학과 경영학을 아우르는 통찰
《삶의 진정성》은 40개국의 리더들과 경영자들이 저자에게 털어놓은 이야기 중에 울림을 주었던 것들로 구성되었다. 경영적인 문제보다 그 뒤에 숨은 이야기이며 대부분은 인간의 조건에 관한 것들이다. 어떻게 해야 개인적이고 자기애적인 욕구와 사회적 선善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성찰과 경영자들이 직면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했던 질문들이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다. 성에 대한 고찰 이 장에서 저자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욕망에 집중한다. 바로 ‘성적 욕망’이다. 성욕은 인간의 성기를 흥분시키는 본질적인 발화장치다. 저자는 여러 경영적 결단을 포함해 모든 인간의 행동이 이러한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하나 변함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욕이다. 비존재(非存在)를 존재(存在)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인간의 성적으로 동기화된 욕구 체계다. 그리고 세상이 굴러가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성욕이다. 돈에 대한 고찰 저자는 단순히 재산의 많고 적음이 아닌, 재산으로 무엇을 했는가 즉,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미쳤는가로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는 마음의 상태다. 그 누구라도 풍요로운 생각을 하면서 정신적인 부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스스로 번창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계속 돈에 쪼들린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2018-10-29댓글수 : 6 별점 : 9.00 -
[정용실아나운서의 토론도서]누구나 말은 하지만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회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를 잘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게 되면 그 사람과 뭔가 친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또 회사 업무 과정에서 혹여 말실수라도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평상시 하던 말투, 언어를 사용하면 그 사람과 할 말 안 할 말 다 해버리는 사이가 되어버리곤 하지요.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방증해주고 있습니다. 《공감의 언어》는 이처럼 대화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언어가 점점 설득의 도구나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논쟁의 수단으로 치달아가는 현상을 지적하며, 상처와 아픔, 눈물이라는 ‘공감’을 통해 더 깊은 소통과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과 목소리를 억압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깊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일러줍니다.
2018-10-30댓글수 : 0 -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흔히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모범이 바로 경주 최 부잣집입니다. ‘최 부자’가 아니라 ‘최 부잣집’이라고 하는 건 단순히 한 인물에 그치지 않고 무려 400여 년을 이어오면서 가문 전체가 그런 모범을 보인 보기 드문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최 부잣집에서는 애당초부터 전혀 마름을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름은 멀리 떨어진 대지주를 대신해서 농토를 관리하는 대리인입니다. 여러 면을 하나로 묶어 마름 한 사람을 설정하는 게 보통이었다니 힘깨나 쓸 수 있는 역할이었습니다. 부재 지주를 대리하여 모든 재산권 관리를 했는데, 소작료를 징수하고 지세 공과금 처리와 토지 개량까지 도맡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심지어 다음 농사에 소작을 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다 보니 소작인들에게는 저승사자와 다를 바 없는, 무소불위의 횡포를 저지른 경우가 허다했다고 합니다.
2018-10-31댓글수 : 1 별점 : 0.00 -
평판을 "쌓는"대신 "만들어야" 하는 이유
우리는 매 순간 사람들의 평가 속에서 살아갑니다. 어려서부터 가족과 친척들에게 “너는 ~한 아이”라는 말을 듣고, 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생활기록부에 선생님이 바라본 나의 모습이 글로 남겨집니다. 직장에서는 성과와 행실을 바탕으로 업무 평가가 이뤄지고 승진이 결정됩니다. 심지어 별 생각 없이 올린 짤막한 글, 한 장의 사진조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의 이미지를 좌우합니다. 이토록 평판은 일상 깊숙이 자리한 문제이지만, 평판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은 그다지 곱지만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평판은 ‘나에 대해 남들이 갖는 생각’이라, 함부로 좌지우지할 수 없다는 무력감 때문이죠. 만약 평판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제껏 평판에 대해 알고 있던 사실들이 틀린 것이라면?
2018-10-31댓글수 : 2 -
우리 회사 브랜드 마케팅이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기업 경영의 한 요소로 당당하게 자리잡은 마케팅! 이런 마케팅이 덜 중요해질 날이 올까요? 아니요, 앞으로 마케팅은 더더욱 중요해질 겁니다. 같은 상품과 서비스라도 어떻게 마케팅을 하느냐에 따라서 '폭망'할 수도 있고, 큰 성공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마케터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제품과 서비스의 장점을 제대로 알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잠재고객들이 이것을 당장 구매하고 싶게 만들 수 있을까? 그 답을 구할 수는 없지만, 힌트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다른 성공한 기업이나 제품의 마케팅 방식을 벤치마킹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요. 하지만 좀 더 색다른 것을 원한다면 때로는 다른 분야에서 힌트를 구하는 건 어떨까요? 가령 영화 같은 콘텐츠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지요. 인기 있는 콘텐츠에는 분명 이유가 있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가 그 안에 확실히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가 잘 들어가 있어야 관심을 모으겠지요. 자, 이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제대로 된 스토리마케팅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봅시다. 방금까지 고민에 빠져 있었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마케팅에 적용해본다면 분명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영화에서 스토리를 전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3가지 핵심 질문 있습니다. 첫 번째, 주인공이 원하는 게 뭔가? 두 번째, 주인공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도록 반대하는 세력은 누구인가? 마지막으로 세 번째, 원하는 것을 얻으면(혹은 얻지 못하면) 주인공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혹시 영화를 보다가 딴생각에 빠진 적이 있나요? 그 작품이 이 3가지 질문에 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시작한 지 15분~20분 사이에 이 질문들에 답하지 못한다면 그 작품의 스토리는 이미 실패한 것입니다.
2018-10-31댓글수 : 1 별점 : 0.00 -
이 공식을 모르면 PT하지 마라 P=OR²
경력이 쌓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빈도도 같이 올라간다. PT는 그저 말을 잘 하는 게 아니고 생각과 기획을 담아야 한다는데..... PT에서 사람의 마음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공식, P=OR²를 배워보자.
2018-10-31댓글수 : 5 별점 : 9.00 -
직장인에게 지구력이 중요한 이유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우리는 자주 한계에 부딪칩니다. 너무 피곤해서 아침에 몸을 일으키기도 어렵지만 정신력으로 버틸 때도 있고, 머리는 업무를 완성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몸이 안 따라줄 때도 있죠. ‘힘들다’, ‘더는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다 그만두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연차가 쌓일수록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견디는 힘, 즉 ‘지구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매 경기마다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야 하는 프로 운동선수들은 어떨까요? 이들이야말로 한계에 제일 많이 부딪치고 극심한 고통을 견딤으로써 놀라운 성과를 내는 사람일 것입니다. 책 『인듀어』의 저자인 과학전문 칼럼니스트 알렉스 허친슨은 ‘국가대표 달리기 선수 출신 물리학 박사’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 선수 시절 그 누구보다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인데요, 책 『인듀어』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 바로 지구력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2018-10-31댓글수 : 1 별점 : 8.00 -
왜 사람들은 유튜브에 열광하는가?
최근 유튜브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 유튜브이고, 다른 비슷한 동영상 앱을 사용한 시간을 모두 합쳐도 유튜브를 넘어서지 못한다고 한다. 유튜브는 동영상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서 단순한 유행적 인기를 넘어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고, 그 문화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성한다.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 이유는 사용료를 내지 않고 전 세계적인 비디오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물리적인 위치가 우리의 생각과 경험들을 전파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제 시청자들을 제약하는 것은 오직 하나, 그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는 문화적 요건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뿐이다. 인기는 시청자들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공통 관심사가 무엇이냐에 달려 있다. ‘강남 스타일’은 한 장소에서 어떤 비디오를 포스팅하면 즉시 다른 모든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기술 덕분에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장소나 경제적 지위, 배포 시스템보다 공통 관심사와 열정에 의해 형성된 대중문화를 통해 아주 거대한 사회현상이 되었다. ‘강남 스타일’이 전설적인 비디오가 된 것은 기업의 비즈니스 거래 덕분이 아니었다. 순전히 우리의 행동, 그러니까 우리가 서로 공유하고 조회하고, 또 아무도 보지 않는 주방에서 말춤을 춤으로써 가능했던 것이다.
2018-10-31댓글수 : 1 별점 : 10.00 -
비즈니스 100년사의 모든 ‘성공’에는 ‘심플’이 있다
전 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되어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80/20 법칙》의 저자이자 전문 경영 컨설턴트인 리처드 코치는 지난 40년 동안 단순하고 기본적이면서 명쾌하고 품격 있는 비즈니스 전략을 찾아내려고 애써 왔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 《무조건 심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두 가지 단순화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가격 단순화’이다. 쉽게 말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절반이나 그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단순히 싼 제품이 잘 팔리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실제로 지금의 소비자들은 누구보다 현명하고 ‘가성비’를 따지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싸다고 구입하지 않는다. 리처드 코치가 가격 단순화 전략을 설명하면서 강조하는 부분도 여기다. 가격을 50퍼센트에서 90퍼센트까지 인하하는 가격 단순화 전략은 질 낮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가격 단순화는 오히려 규모를 키우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상품 전달을 조직하는 것, 그리고 고객을 상품 전달 과정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포드사의 초기 자동차 가격은 2000달러였고 한 해 평균 1000대도 팔지 못했다. 하지만 포드는 튼튼하며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모델 T’를 개발하고 여기에 맞춰 새로운 생산 체제를 도입하여 자동차 가격을 360달러까지 낮췄다. 결국 1920년 한 해에만 125만 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초창기 맥도날드는 경쟁 업체들의 햄버거 가격이 30센트였던 데 비해 반값인 15센트에 판매하였고 메뉴도 9가지로 단순화하여 패스트푸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세계 1위 가구 업체 이케아가 경쟁사보다 저렴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으로 하여금 구입한 제품을 직접 집까지 운반하고 조립하게 만듦으로써 운송비와 서비스 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즉 고객을 상품 전달 과정의 일부로 끌어들인 셈이다.
2018-10-31댓글수 : 2 별점 :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