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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의 시대, 어떻게 해야 잘 팔 수 있을까?
다니엘 핑크의 말마따나 모든 사람은 저마다 무언가를 판다. 우리네 세상살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일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정책과 비전을 국민에게 판다. 영화감독은 영화를 팔고, 작가는 소설을 판다. 취업 준비생은 기업의 채용자에게 자신이 지닌 가능성을 판다. 심지어 나는 여덟 살짜리 아들에게도 판다. 오늘 아침에는 ‘맛은 없지만 몸에 좋은’ 야채 주스를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팔았다. 이 주스를 마셔야 키가 커지고, 친구들 사이에서 힘도 제일 세질 거라는 매혹적인 포장을 더해서. 당신은 오늘 무엇을 팔았는가.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는가.
2019-10-31댓글수 : 0 별점 : 10.00 -
나는 오늘, 스스로 감동할 만큼 하루를 잘 보냈을까?
나는 오늘, 스스로 감동할 만큼 하루를 잘 보냈을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번 외부의 자극에 시달립니다. 타인의 시선, 인간관계 스트레스 등 끝없는 잡념과 유혹들이 일상을 잠식합니다. 최근 현대인들이 마음챙김이나 명상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역시 이러한 외부의 소리로부터 벗어나 온전히 자신만을 돌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책은 무너진 마음의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는 28가지 마음의 자세를 면밀히 담았습니다. 완벽, 의도, 스타일, 인과, 절제 등 28개의 아포리즘에 깊은 인문학적 통찰이 더해져 스스로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정적의 힘을 전합니다. 정적은 잔잔한 호수와 같은 마음의 상태로 겉으로 보기에는 고요하지만 그 속에 부단한 움직임을 지닌 ‘정중동(靜中動)’을 뜻합니다. 정적의 핵심은 ‘경청’으로 이는 외부의 소리가 아닌 오롯이 자신의 소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정적을 마음에 품은 사람은 나를 유혹하는 외부의 소리를 거부하고,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미세한 소리에 집중하며 침묵을 유지합니다. 매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의 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나는 이른 아침,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명상은 출발선상에서 신호탄을 기다리는 달리기 선수의 마음가짐입니다. 첫 발을 유연하고 확실하게 딛기 위해 온몸에 힘을 빼고 총성과 함께 튀어오를 만반의 준비 자세를 취하는 것과 같습니다. 명상은 내가 오늘 반드시 해야 할 일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선명하게 구별하는 감별사입니다. 내가 오늘 완수해야 할 일은 나에게 감동적이어야 합니다. 내가 감동받을 수 있어야 내가 속한 공동체에도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걸음이 성실히 쌓이면, 어느새 소망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반대로 내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나와 무관한 무언가에 연연하는 일입니다. 타인의 기대와 세상에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행동, 혹은 과거의 습관에 의한 구태의연함을 단호히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타인과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부와 명예를 담보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인보다 미리, 그리고 많이 지식을 습득해야 생존과 성공의 열쇠를 거머쥐는 일이라 착각합니다. 하지만 타인에 의해 부여된 배움은 입력된 내용을 풀어내는 수동적인 인간으로 전락시킬 뿐입니다.
2019-10-31댓글수 : 3 별점 : 7.60 -
당신은 자유인입니까 노예입니까
당신은 자유인입니까 노예입니까 단순하고 가혹한 이분법이지만 로마인에게 “당신은 노예인가 자유인인가?Servus es an liber?”라는 말은 아주 중요한 신원조회 사항이었습니다. 일상에서 “당신은 노예인가 자유인인가?”라는 질문은 다양한 형태의 의문문으로 던져졌습니다. “우트룸 세르부스 에스 안 리베르?Utrum servus es an liber?” “세르부스네 에스 안 리베르?Servusne es an liber?” 또는 “당신은 자유인이었습니까?Fustin(Fustine) liber?”라고 과거형으로 묻기도 했지요. 물론 이 자유인과 노예의 이분법에 반기를 드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페니키아 출신의 법학자 울피아누스는 “시민법에서 노예는 사람이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자연법에선 그렇지 않다. 자연법에선 모든 사람이 평등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연법이란 모든 시대와 장소에 적용되는 변치 않는 규범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거나 과거에 현실적으로 시행됐던 실정법의 우위 개념입니다. 하지만 로마법은 엄연히 자연법이 아니라 실정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원칙과 이상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피부에 더 와닿는 것은 현실의 규약들이지요. 로마인들에게 실질적으로 적용된 법률은 ‘평등의 자연법’이 아닌 인간의 부조리와 모순까지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실정법이었습니다. 결국 대전제로는 인간이 평등한 존재라고는 하나, 현실적으로 평등과 다름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인간’은 오직 ‘자유인’에 국한돼 있었던 것입니다. 로마의 노예는 열등한 존재였습니다. 인격이기 전에 소유할 수 있는 재산으로 치부되었기 때문에 법률상 매매와 증여, 상속과 유증遺贈의 대상이었습니다. 노예를 소유한 주인은 자기가 존재론적으로 우월하다고 느꼈고, 노예는 자기 자신의 열등함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나아가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로마 사회는 노예는 우연히, 운이 나빠서, 후천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운명적으로 그렇게 태어난다고 설명하는데, 이 우열의 논리는 거의 모든 역사를 관통하며 차별을 정당화하는 이론이 되었습니다. 로마의 자유인과 노예의 실상을 알고 나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똑같은 모습을 한 사람끼리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싶어서 화가 치미나요? 그러나 저는 어떤 면에서는 로마 시대와 오늘날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골적인 신분제만 없다 뿐이지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조건과 양상은 어떤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거든요. 물론 오늘날에는 ‘자유인인가? 노예인가?’라고 대놓고 묻거나 신원을 조회하는 일은 거의 없지요. 하지만 지금도 우리 사회는 소속과 경제력에 대한 교묘한 질문을 통해 끊임없이 사람을 가르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정규직인가? 비정규직인가?” “당신은 전임교수인가? 시간강사인가?” “당신은 서울캠퍼스 학생인가? 지방캠퍼스 학생인가?” 앞서 인용한 베르베르의 글처럼 어떤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각자의 삶에 대한 기대와 희망의 농도도 저마다 다르겠지요. 그러나 어두운 빛깔의 안경을 쓰고 거칠게 말하자면, 현대인은 각자의 일터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든 비정규직으로 일하든, 연봉과 소득이 얼마이든 간에 어떤 의미에서는 모두 ‘임금노예’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릅니다. 경제적 ‘안정’과 ‘불안정’으로 삶의 질을 나누는 세태가 결국 한 인간의 가치가 돈에 매여 있음을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죠.
2019-10-31댓글수 : 3 별점 : 8.67 -
혼자가 혼자에게
우리의 삶 속 에서 ‘혼자’의 시간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나만 할 수 있고 나만 가질 수 있는 것들은 오직 혼자여야 가능합니다. “왜 혼자냐고요, 괜찮아서요.” 전 세계 100여 개국을 다니며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낸 여행산문집 『끌림』『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와 국내 전국 팔도를 넘나들며 만난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 옆에 있는 사람』. 세 권의 산문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시인 이병률. 그는 세 권의 여행산문집을 펴내는 십여 년이 넘는 시간 혹은 그 이상을 참으로 부지런히 여행을 했습니다. 덕분에 작가의 책을 읽으며 수많은 독자들은 여러 번 설렜으며, 여러 번 사랑에 빠졌고, 몇 번이고 짐을 싸서 어딘가로 떠나곤 했습니다. 바로, 세상에 점점이 흩어진 수많은 혼자를 만나는 여행. 아주 오래 걸어도 모든 곳을 다 여행할 수 없는 곳. 여행하는 작가 역시 혼자인 채로 그대로입니다.
2019-10-31댓글수 : 0 별점 : 7.00 -
두려움 없는 조직(침묵하는 조직은 위험하다)
누가 팀원으로 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팀의 '심리적 안정감'이 어떻게 조직의 학습, 혁신, 성장을 성공으로 이끌까? 가 중요하다. 한편, 침묵은 어떻게 조직의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19-10-30댓글수 : 12 별점 : 9.10 -
희망 버리기 기술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나은 삶을 꿈꿉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 전제를 뒤집는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작가가 있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버킷 리스트가 아니라 포기하는 리스트라고 말한 작가 마크 맨슨입니다. 그는 달콤한 환상을 팔지 않습니다. 오히려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더 많은 것을 얻고 싶은 당신에게 ‘포기하는 법’을 말하고, 희망을 찾고 싶은 당신에게 ‘희망을 버려’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삶을 바꿔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수많은 현대인이 겪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포착하고 진단하면서, ‘희망 버리기’라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19-10-29댓글수 : 0 별점 : 0.00 -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
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나이 많은 생명체이자 그 무엇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금 이 순간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 내는 존재다. 나무는 아주 오래전부터 늘 우리 곁에 머물며 평안과 휴식을 가져다 주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나무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다. 나무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나무의 오랜 지혜에 탄복하게 될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에 적지 않은 통찰을 주는 데도 말이다.
2019-10-29댓글수 : 11 별점 : 10.00 -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평소 질문 잘 하시나요? 보통 대부분의 경우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전달할 것인가를 신경 쓰죠. 그러나 대화에서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거나 아예 침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얼마나 그들에게 신경 쓰는지 확인할 때까지는 당신이 얼마나 많이 아는지를 신경 쓰지 않는다(People don’t care how much you know until they know how much you care)”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한 말인데요. 상대방은 내가 그의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듣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내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통의 도구는 무엇일까요? 바로 질문을 통한 듣기입니다.
2019-10-29댓글수 : 2 별점 : 0.00 -
어웨이크(익숙함을 버리고 불편함을 선택하라)
‘어웨이크’란 익숙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환경, 즉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깨어나는 힘을 뜻한다. 정제된 삶을 깨뜨리는 유일한 길은 익숙함을 버리고 불편함을 선택하는 것만이라는데...
2019-10-23댓글수 : 11 별점 : 8.67 -
나쁜조언(좋은 조언의 가면을 쓴 나쁜 조언들)
“그냥 당신 자신을 보여라”, “기쁨을 주는 일을 좇아라”와 같이 오늘날 널리 통용되는 조언들은 내용이 가볍거나 진부하며, 실제로 내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기분 좋은 헛소리에 가깝다는데.. "인생 망치는 나쁜 조언에 어그로 끌리지 않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자.
2019-10-16댓글수 : 17 별점 : 8.90 -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끝에서 시작하라(소비자의 숨은 욕망을 찾아라)
왜 사람들은 관심이 있는 상품을 결국 사지 않는가? 왜 사람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상품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가? 모든 성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이 두 가지 질문에서 출발하는데..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는 최적의 루트 설계법을 알아보자.
2019-10-10댓글수 : 8 별점 : 9.14 -
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역사는 화폐가 지배한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부의 향방은 돈의 형태가 아니라 돈을 둘러싼 시스템에 달려 있었다는데... 돈의 역사를 되짚어가면서,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꿔 보자.
2019-10-02댓글수 : 10 별점 : 9.43 -
왜 인간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항상 후회할까(판단과 선택)
우리는 왜 그렇게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어리석은 판단과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 것일까요? 그것도 그런 어리석은 판단과 선택은 한 번이 아니고 계속 반복되고 위험에 빠져들어 고통받을까요? 그건 인간인 우리 모두의 사고방식에 편향과 휴리스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 『판단과 선택』은 행동경제학에서 주장하는 바로 그 인간 사고방식 속 편향과 휴리스틱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생의 의사결정자로서 좀 더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하도록 돕습니다. 우리의 눈이 착시하듯 우리의 두뇌도 착각을 합니다. 그러니 인생의 중요한 판단과 선택에 앞서 합리적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착시란 사물이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눈으로 뻔히 보이는데도 같은 것을 다르게 보거나 다른 것을 같게 봅니다. 그럴 땐 자를 꺼내서 재보면 됩니다. 그런데 두뇌 역시 눈처럼 착각한다. 문제는 눈에 보이는 착시는 자를 꺼내서 재보면 되지만 두뇌의 착각은 눈에 보이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작동해 자를 꺼내 재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2019-09-27댓글수 : 0 별점 : 0.00 -
나도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최강의 영향력)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공유하고 있는 의무가 하나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그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거나 혹은 경우에 따라 내내 그 생각만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여러분의 직업이 투자 컨설턴트거나 의사거나 교사거나 언론인이거나 유튜버거나 경영인이거나 직장인이라면, 아니 여러분이 누군가의 배우자거나 부모거나 친구거나 그냥 사람이라면 우리가 의식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매일 그 의무를 수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그 의무는 바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일’입니다. 우리는 아이를 가르치고, 친구를 돕고, 배우자를 격려하고, 의뢰인에게는 조언을, 환자에게는 지침을, 온라인 팔로어에게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각자 나름대로 상대에게는 없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 기술을 전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공유할 때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작게든 크게든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를 가집니다. 목적 또한 다양합니다. 이것은 특정한 사회적 이슈나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거나, 사람들의 정치적 견해를 바꾸려는 것일 수도 있고, 회사 매출을 늘리거나, 팀의 생산성을 증진시키거나, 아이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거나, 배우자를 운동하도록 설득하려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스티브 잡스가 “우주에 흔적을 남겨야 한다”고 이야기했듯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하는 것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는 본능과도 같은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뇌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지식이나 지혜를 전달할 때, 보상 부위가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일까요? 영향력을 창출하려고 시도할 때 우리는 직관적으로 다른 무엇보다 나 자신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 설득력을 갖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찾고, 나의 마음 상태, 나의 열망, 나의 목표를 먼저 반영합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찾으셨나요? 내 앞에 있는 사람들, 즉 상대방의 행동 방식과 신념에 영향을 끼치고 싶다면, 내가 아니라 ‘그들의’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그들의’ 뇌가 작용하는 방식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가장 먼저 우선시해야 할 전제조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상대편도 알고 싶어 할 것이라고 간주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왜 그럴까요?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의 뇌 감정연구소의 창설자이자 인지신경과학 분야 교수 탈리 샤롯은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신념이나 행동방식에 영향을 주려할 때 일반적으로 흔히들 해왔던 본능적인 습성들이 잘못된 경우가 많았음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상대에게 겁을 줘서 움직이게 하거나, 상대가 틀렸음을 증명하는 각종 증거자료를 들이밀거나, 무조건적인 통제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등의 방식들은 알고 보면 마인드가 작동하는 방식과 부조화를 이루고 있어, 실제로는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다른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칠지를 결정할까요?
2019-09-27댓글수 : 0 별점 : 0.00 -
당신이 기억하는 역사는 어떤 색인가요?(역사의 색)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역사를 아는 사람만이 현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법이지요. 이 책에는 세계의 역사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시기인 1850~1960년, 가장 중요한 순간들 200장면을 담겨 있습니다. 이 시기는 사진의 기록이 남게 된 최초의 시기이지만, 안타깝게도 흑백사진으로만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저자들은 흑백으로만 기억되는 격동기 세계사를 컬러로 복원하여 ‘역사의 색’을 되찾고자 했습니다. 영제국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 시기, 제국주의 열강들의 침략 전쟁, 미국 남북 전쟁과 쿠바 미사일 위기, 우주 시대의 시작까지. 1850~1960년, 이 시기는 세계 역사상 가장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사진 기술의 시작과 함께했기 때문에 사진 기록이 남아 있긴 하지만 흑백으로만 기억되고 있지요. 우리는 나치 수용소에서 굶주리던 수용자들의 모습,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가 만나는 장면, 마오쩌둥과 주더의 젊은 시절 모습, 명성황후의 복식, 레닌과 스탈린이 젊은 시절 함께한 모습, 마지막 태후였던 서태후의 사진에서 ‘색’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그들은 본래 컬러풀한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들의 눈 색깔, 피부색, 머리색과 제복의 색 등 제 컬러를 찾아 복원하는 것은 본래의 성질을 되찾고 생명력을 부여한다는 면에서 무척 유의미합니다. <타임>에서 소개하듯, 순수주의자들은 컬러가 위조라고 말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흑백이 위조가 아닐까요? 인간의 삶이 그렇듯이, 세상은 언제나 컬러풀하기 때문입니다.
2019-09-27댓글수 : 1 별점 : 10.00 -
상대방의 거짓말에 속아 피해를 보지 않는 방법(FBI 심리기술)
인류 역사가 시작한 이래 사람들은 끊임없이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거짓말도 있지만, 이런저런 손해를 입히거나 심지어 전 재산을 송두리째 빼앗는 거짓말에 속을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도 거짓말에 속아 사기를 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집주인에게 임대차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부동산중개인의 거짓말을 믿고 효력이 없는 전세 계약을 체결한 후 전 재산에 가까운 보증금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사고가 지금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사소하게는 약속한 기일까지 돌려줄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고 돈을 빌려 가고서는 나 몰라라 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거짓말에 피해를 보는 경우를 찾자면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듭니다. 위의 사례들에서 알 수 있듯이 상대방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피해를 보기 십상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거짓말에 속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을 때 이를 거절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무엇일까요? 오랜 세월 범죄자들을 상대한 FBI 수사관들은 상대방의 행동을 잘 관찰하면 높은 확률로 거짓말을 파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FBI는 거짓말하는 사람의 특징을 잡아내는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수사관들은 복잡미묘한 ‘얼굴의 암호’를 정리했습니다. 그중 상대가 거짓말을 하는지를 잘 가려낼 수 있고 또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부위로 눈과 코를 지목합니다.
2019-09-27댓글수 : 0 별점 : 0.00 -
세계 경제의 미래를 알려면 무엇을 보아야 할까?(앞으로 3년 경제 전쟁의 미래)
경제는 자본의 흐름이고, 돈의 대내적 값인 금리와 대외적 값인 환율은 돈의 흐름을 읽는 바로미터입니다. 돈은 미국 금리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움직이기 시작한 돈은 각국의 금리와 환율, 경제 성장, 경제 펀더멘탈과 여러 이벤트에 따라 요동을 칩니다. 자본 유출을 겪는 나라의 경제는 침체되고 위기를 맞기도 합니다. 펀더멘탈이 튼튼한 나라는 버텨내며 오히려 기회를 맞습니다. 세계 경제의 결과는 다시 미국 경제에 영향을 주고 미국의 금리 결정에 반영됩니다.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면 수많은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복잡한 것이 세계 경제이지만, 거시적으로는 잘 짜여진 기계처럼 글로벌화된 세계 경제가 움직입니다. 이 책은 지난 30년 금융의 역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일본은 플라자 합의 이후의 엔고 시대가 초래한 버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디플레이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아베노믹스는 디플레이션 시대를 벗어나기 위해 물가상승률 2%를 목표로 무제한적으로 엔화를 찍어 뿌리는 정책입니다. 그럼에도 일본의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기축통화이자 안전자산인 일본 엔화가 다시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유럽연합의 태생적 모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독일은 자국 통화 대비 약세인 유로화를 통해 수출 성장을 이루어내었으나, 그리스 등 산업경쟁력이 없는 나라들은 수입국으로 전락해 막대한 국가 부채를 지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경기부양 대신 긴축을 유럽연합에 요구했고, 그 결과 유럽은 아직도 경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에서 양적 완화를 택한 미국이 빠르게 경기를 회복한 것과 대비됩니다. 중국의 부채 위기는 중국 기업의 부채 위기입니다. 중국 기업들의 달러 빚 부담 증가와 자본유출 때문에 중국은 위안화를 절하할 수도 없고, 수출 가격 경쟁력 때문에 절상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습니다. 딜레마에 빠진 중국이 선택한 것은 새로운 생산성 혁명을 통한 성장입니다. 중국이 제조2025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매달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은 미국에게도 중요한 미래 밥줄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2019-09-27댓글수 : 0 별점 : 8.00 -
우리는 왜 본질을 보지 못할까?(마케팅 해부실험)
우리가 본질을 보는 문제에 대해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는 이 본질이라는 것이 누구나 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많을수록 본질을 더 잘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내가 이 바닥 경험이 20년이야, 20년!” 하며 자신 있게 외치는 분일수록,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한 분일수록 아이러니하게도 본질을 보는 눈이 흐린 경우를 많이도 보았습니다. 과감하게 운을 뗐으니, “훌륭한 주장은 훌륭한 증명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천재 천문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의 말처럼 그럴듯 한 근거를 제시해야겠죠? 인간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뇌가 만들어내는 인지활동의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우리 뇌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살펴보면 본질을 보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지 이해하게 됩니다. 본질을 꿰뚫어 보는 문제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살펴볼 내용은 우리 뇌의 ‘인지적 구두쇠’ 경향입니다. 이 개념은 쉽게 말해, ‘우리의 뇌는 정보를 처리하는 데 가급적 적은 에너지를 쓰려는 특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뇌가 ‘구두쇠 짓’을 하는 셈인데요, 인지심리학자들이나 인지과학자들이 인간의 본능적 특성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언급할 정도로 중요한 개념입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의 뇌도 심장이나 콩팥과 마찬가지로 신체 기관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모든 생명체의 기관은 최소한의 에너지로도 제 기능을 하도록 효율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게다가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관이기에 이런 성향이 더욱 강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어떤 현상을 바라볼 때 우리의 뇌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알고 있는 사실과 정보에 연관 지어 그 현상을 ‘신속하게’ 처리해버립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탐색하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이런 작용은 이미 뇌에 저장되어 있는 관련 정보(경험 혹은 지식)가 많을수록 더욱 빠르게 일어납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직관의 정체이고, 이 직관 때문에 경험이 많을수록, 지식이 많을수록 오히려 숨겨진 진짜 본질을 차분하게 살펴보기가 어려워지는 셈입니다.
2019-09-27댓글수 : 0 별점 : 9.00 -
바쁨이 미덕이 된 사회(리부팅)
우리는 ‘바쁨’이 미덕이 된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느샌가 모두가 바쁘다는 말을 입게 달고 살고 있지요. 어떨 땐 ‘건강하시죠?’ 보다 ‘바쁘시죠?’라는 안부 인사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직장인도 학생도 사업하는 사람도 무언가에 쫓기듯 바쁘려고 노력합니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묘한 죄책감이 들기도 하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의 두려움에 쫓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그렇게 두려움을 돌아볼 새도 없이, 어디로 가는지, 왜 이렇게 사는지도 모른 채 그저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좀처럼 의욕이 생기지 않고 몸도 마음도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심한 피로감과 무기력함에 시달리고 더 나아가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합니다. 바로 번아웃 증후군입니다. 번아웃(burnout)은 우리말로 하면 연소, 소진, 탈진 정도로 번역되는데요, 내 안의 에너지가 전부 고갈되었으니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019년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4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1%가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단 직장인뿐 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인지 출판 시장의 트렌드가 ‘힐링’ ‘위로’ ‘쉼’이 된지도 꽤 오랩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등의 도서가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가 계속 필요할 만큼 현대인들의 피로와 무기력함도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렇지만 정말 책 제목처럼 열심히 살지 않으면 내 앞에 놓인 문제가 해결될까요? 처음에는 ‘열심히 할 필요 없어’ ‘노력하지 않아도 돼’라는 말이 위로로 다가오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일시적으로 마음에 안정을 줄 뿐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고질병은 어떻게 치유해야 좋을까요? 사실 현대인이 겪고 있는 번아웃, 무기력, 매너리즘은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설렘 뒤엔 익숙함, 익숙함 뒤엔 매너리즘이 오는 것이죠. 우리는 이 사실을 부정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몸의 성장에 성장통이 뒤따르듯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정신적 성장통’이 뒤따르는 법입니다. 문제는 좌절, 우울 등을 동반하는 매너리즘 상태에 잠식되지 말고 초심의 설렘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문제의 해결 방안을 ‘나’에게서 찾는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려움에 갇힌다면 우리는 자기합리화를 반복하며, 지친 일상에 한숨 쉬면서도 이를 유지할 핑계를 찾기 바쁠 것입니다. 같은 일상의 반복인 셈이죠.
2019-09-27댓글수 : 0 별점 : 0.00 -
당신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이 혼돈의 시대를 돌파할 내공을 갖추고 있습니까? (리더는 하루에 백번 싸운다)
조직의 성공보다 나의 삶과 휴식을 더 중시하는 개인으로 살고자 하는 세대의 등장, 인공지능과 스마트폰이 지배하는 기술 중심의 시장 개편 등 주위의 모든 것이 변하는 시대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워도 그 속도를 따라가기가 버거울 정도지요. 그뿐인가요. 무심코 던진 리더의 말 한마디로 몇십 년을 쌓아온 기업의 이미지가 휘청이기도 하고, 어제는 문제가 없었던 일이 오늘 아침에는 인터넷 여론을 장악하는 커다란 사건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정답은 없는데, 어쨌든 최선의 답안을 적어야 하는 리더는 점점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불안함을 제대로 다스릴 새도 없이 매일 수많은 싸움에 직면합니다. 내 마음 같지 않은 조직원들 틈에서, 조직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결정 앞에서, 현실에 안주하고픈 나약한 마음과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성공 사이에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는 것이지요. 이러한 혼돈의 시대 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결국 고전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그때 트렌드에 따라 바뀌는 최신 경영 이론이나 전문성도 없고 출처도 불분명한 조언, 풍문에 의지해서는 근본적인 내공을 쌓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어떤 위기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공을 쌓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견디며 스스로 가치를 증명한 고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기업분쟁연구소 소장이자 23년차 변호사인 조우성은 리더라면 반드시 고전 중에서도 특히 《한비자》를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날 기업에서 접할 수 있는 수많은 사례들은 한비자가 2,200년 전 경고하고 예측한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한비자》는 평범한 리더가 어떻게 조직을 장악하고 자기를 단련시켜 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예리한 통찰들을 집대성한 책으로 리더들이 경영 현장과 실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통치 원칙과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삼성의 이병철과 이건희 회장도 《한비자》를 애독하고 그룹의 임원들에게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유한 것이겠지요.
2019-09-27댓글수 : 0 별점 : 10.00 -
부와 권력 vs. 개인적 성취,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는?(다크호스)
목적지를 의식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끝까지 버텨라!’ 우리가 성공을 이루기 위한 가장 확실한 전략으로 여기고 있는 이 메시지는 표준화 시대의 산물입니다. 목적지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취업, 사회적 지위, 경제적 안정이 보장된다는 환상을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준 이 조언이 과연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 것일까요? 시대는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넷플릭스나 아마존이 개인의 취향에 잘 맞을 만한 영화나 책을 섬뜩하도록 정확하게 추천하는 세상입니다. 유튜브와 주문형 TV, 구글의 개인별 맞춤 검색, 개인맞춤형 뉴스 서비스, 각종 SNS가 일상화되어 있지요. 이 신기술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개인화(personalization)’입니다. 우리 사회는 대규모의 고정적이고 위계적인 조직이 주축을 이루는 산업 경제에서 프리랜서, 자영업자, 프리 에이전트들이 주도하는, 점차 다양하고 분권화되는 지식서비스 경제로 전환되는 중입니다. 2018년 비영리 싱크탱크 포퓰리스(Populace)가 3천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퍼센트가 사회적 정의에서 성공한 사람을 “힘 있는 사람”이라고 답한 반면, 개인적 정의에서 성공한 사람은 91퍼센트가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대다수가 남들에게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부유하고 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개인적 충족감과 스스로의 결정에 따른 성취감을 성공 기준으로 여기고 있는 셈입니다. 이처럼 개인화된 성공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과학적, 학문적 연구는 여전히 표준화 시대에 고착되어 있습니다. 이 간극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2019-09-27댓글수 : 1 별점 : 5.33 -
전쟁터에서 통하면 직장에서도 통한다(네이비씰)
2011년 5월 백악관이 공개한 한 장의 사진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 구석에 쪼그려 앉아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지켜보고 있는 사진이었다.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을 10년 만에 사살한 것이다. 이 중요한 작전을 수행한 팀은 데브그루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미국 네이비씰 6팀이었다. 네이비씰은 바다와 육지와 하늘, 모든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전천후 특수부대로 베트남 전쟁을 비롯해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미국이 수행한 거의 모든 전쟁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에서 보듯 미국은 가장 어렵고 중요한 임무를 네이비씰에게 맡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사람들은 네이비씰이 어떻게 이렇게 강해질 수 있었는지 궁금해 했다. 많은 사람들은 능력이 뛰어난 군인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강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0년 간 네이비씰에 몸담았던 조코 윌링크와 레이프 바빈은 네이비씰은 실력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강한 것이 아니라 강한 멘탈을 가졌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극악의 혹독함으로 악명 높은 네이비씰 훈련 과정의 비밀 네이비씰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24개월 동안의 혹독한 훈련을 통과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24주간 진행되는 특수전 초급 훈련은 너무 혹독해서 악명이 높다. 특히, 특수전 초급훈련 4주차인 지옥주간에는 5일 동안 잠을 한숨도 자지 않고 고강도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최상위의 운동 능력을 지닌 훈련생들도 10명 중 8명이 지옥주간을 버티지 못해 훈련을 포기한다. 지옥 주간은 체력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멘탈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책을 쓴 저자들 역시 네이비씰 출신 답게 강한 멘탈과 엄격한 자기 관리로 명성이 높다. 특히, 조코 윌링크는 1년 365일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각계 각층에서 성공한 수백 명을 인터뷰했던 베스트셀러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 팀 페리스는 조코 윌링크를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강인한 사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왜 미국 직장인들은 이 책을 극찬하는가 저자들은 훈련은 아무리 힘들어도 진짜 전쟁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총탄과 로켓포가 날아다니지도 않고 죽이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소한 결정 하나에 팀원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전쟁터에서 멘탈이 강하지 못하면 절대 승리할 수 없다. 그들이 밝힌 네이비씰식 멘탈 트레이닝은 미국 직장인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기업인, 의사, 소방관, 운동선수 등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65주 동안 아마존의 ‘가장 많이 읽은 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국 독자들의 반응도 미국 못지않게 뜨겁다. 소문난 독서광인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책을 보면 다른 경영서적들과 자기계발서들은 소꿉장난처럼 보일지 모른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연 이 책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무엇이 이 책을 그토록 특별하게 만들었을까?
2019-09-27댓글수 : 3 별점 : 10.00 -
하버드 마케팅 강의(세상이 변해도 늘 통하는 마케팅은 없을까?)
급변하는 세상에서도 언제나 통하는 마케팅은 없을까? 아마존, 오메가, 코카콜라, 디즈니 등 성공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과 코칭에 대해 알아 보자.
2019-09-26댓글수 : 9 별점 : 8.44 -
존재감(돋보이는 사람들의 한 끗 차이, 존재감)
돋보이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존재감을 드러내는 제스처부터 사소한 행동 패턴과 대화법까지! 존재감의 원칙에 대해 알아보자.
2019-09-02댓글수 : 6 별점 : 9.00 -
당신이 바꿀 수 있는 것은 과거인가? 미래인가?
피드백이 필요한 순간은 언제든지 찾아옵니다. 러시아워 시간에 옆 차선 운전자가 끼어들어 사고가 날 뻔할 때 경적을 울리는 것, 온라인 사이트에 상품 평을 남기는 것, 블로그 댓글을 적고, 스타벅스에서 줄을 서 있는데 뒷사람이 너무 가까이 붙을 때도 자연스레 피드백을 줍니다. 이렇듯 회사동료, 상사, 친구, 가족 등 우리는 다양한 장소 다양한 관계 속에서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피드백은 항상 과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경적을 울리더라도 사고가 날 뻔했던 위험한 순간은 돌이킬 수 없고, 스타벅스에서 줄을 서서 뒷사람에게 느낀 불편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문제는 피드백으로 문제를 미리 막을 수 있을 때조차 피드백을 회피한다는 것입니다.
2019-08-30댓글수 : 1 별점 :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