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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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조화냐 도전이냐
글 : 박재항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 / 북모닝 북멘토) 사진작가 양현모는 2010년부터 독특한 방식으로 한국 사찰의 전통 탑들 사진을 찍었다. 그는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탑 뒤에 검은 장막을 쳐서 배경을 없애버린다. 탑 자체의 조형미와 섬세함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선을 분산시키는 배경을 가리고 오로지 탑에 집중하도록 만든다는 의도이다.
2018-06-30댓글수 : 0 별점 : 0.00 -
노자 마케팅
2009년 금융위기를 지나며 경제는 장기적인 저속성장 상태에 빠졌고, 더욱 치열해진 경쟁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더욱 압박감을 느낀다. 이런 과열경쟁 시대를 돌파할 부쟁(不爭)의 노자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데....
2017-12-23댓글수 : 0 별점 : 0.00 -
[앙케트] 다음 중 당신과 잘 맞는 철학은?
다음 중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장 어울리는 철학은 무엇인가요? 1. 좋은 삶을 찾아 나와 우리의 삶을 개선하는 '아리스토텔레스'적 사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삶의 목적을 행복이라고 하였다. 그는 인간의 행복을 이성에 의한 영혼의 활동으로 규정짓고, 위로 향하여 올라가는 사랑이 아닌 시민의 상호협조로서의 우정(philia)을 강조하였다. 그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지식이나 자유롭게 취해진 결정은 몇 가지 선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활동에서 최상의 선은 무엇인가. 그것은 잘 살고, 훌륭하게 성공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즉 그는 플라톤의 이데아주의와 반대로 행복에 관한 구체적인 것을 제시하였다. 2. 내 영혼의 주인이 되어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스토아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그리스 로마철학을 대표하는 스토아철학은 유물론과 범신론을 절충하는 관점에서 금욕과 평정을 행하는 현자를 최고의 선으로 보았다. 스토아학파는 세상(물질)과 신적요소(이성)의 일치성을 강조한다. 그들에게 ‘자연을 따른다’는 말은 ‘신의 뜻(이성)을 따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의 힘은 물질에 내재되어 있고 그것은 개개인의 인간 내부에도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은 본성상 이성적 존재이고 신의 법칙성을 인식하고 따른다. 요컨대 이성을 거스르고 감정과 충동대로 살아가는 행위는 옳지 않다. 바로 이것이 스토아철학에서 금욕과 평정과 현자를 강조하는 이유다. 3.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로운 '견유학파' 견유학파 사람들은 소크라테스의 극기적인 철학의 일면을 계승하여 덕(德)만 있으면 족하다 하여 정신적·육체적인 단련을 중요시하였으며, 쾌락을 멀리하고 단순하고 간소한 생활을 추구하였다. 일반적으로 자족자제(自足自制), 개인의 도덕적 책임과 의지의 우월성을 존중하였으며, 권력이나 세속적인 일에 속박되지 않는 자유를 원하였고, 세계시민으로 자칭하여 헬레니즘 세계로 설교여행을 다니기도 하였다. 키니코스라고 부르게 된 것은 시노페의 디오게네스(BC 412?∼BC 323)로 대표되는 ‘개와 같은 생활(kynicos bios)’에서 유래한 듯싶다. 가진 것이라곤 남루한 옷과 지팡이, 목에 거는 수도사의 주머니밖에 없으며, 나무통을 집으로 삼아 살아가는 거지 철학자는 스스로 ‘개와 같은 디오게네스’라고 이름하였다.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신의 특징이며, 필요한 것이 적을수록 신에 가까운 자유로운 인간’이라는 것이 그들의 입버릇이었다. 4. 지금 여기서 삶을 즐기는 '에피쿠로스 철학'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삶을 유물론적으로 해석한다. 그는 유물론에 의해 인간을 죽음과 신들에 대한 공포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하였다. 즉 죽음이란 인체를 구성하는 원자가 흩어지는 것으로, 죽음과 동시에 모든 인식도 소멸한다. 신들도 인간과 동질의 존재이고 인간에게 무관심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생의 목적은 쾌락의 추구에 있다. 그것은 자연적인 욕망의 충족이며, 명예욕·금전욕·음욕(淫慾)의 노예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는 공공생활의 잡답(雜踏)을 피하여 숨어서 사는 것, 빵과 물만 마시는 질박한 식사에 만족하는 것, 헛된 미신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 우애(友愛)를 최고의 기쁨으로 삼는 것 등이 쾌락주의의 주요한 내용이라고 주장하였다.
2018-04-30댓글수 : 6 별점 : 9.67 -
타이밍의 기술
글 : 한근태 대표 / 북모닝 북멘토 언제 할 것인가? 구조조정은 언제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잘 나갈 때이다. 의사결정의 핵심도 타이밍이다.늦게 내려진 올바른 결정보다 제 시간에 내려진 틀린 결정이 낫다. 결혼도 그렇고 출산도 그렇고 사업도 그렇다. 너무 일찍 들어가면 쪽박을 차고, 너무 늦게 들어가면 도박을 하게 된다. 어떤 면에서 운이란 것도 타이밍의 반은 차지할 것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문제는 우리가 타이밍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언제when라는 결정의 끊임없는 연속이다. 신간 <언제 할 것인가>는 바로 이 '언제'에 주목한다. 우리의 기분은 늘 오르락내리락한다. 머리가 맑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차이가 크다. 이 책의 결론은 명확하다. 자기의 컨디션을 잘 보고 컨디션에 맞는 일을 하라는 것이다. 특히 일은 그렇다. 저자는 이렇게 주장한다. “인식능력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 기복은 생각보다 훨씬 심하다. 술을 마셨을 때 운전기능의 변화와 비슷하다. 일하는 방식은 하는 일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다. 핵심은 하는 일과 시간대를 맞추는 것이다.” 각자 자신의 유형을 알고, 과제를 파악하고, 과제를 하기에 적절한 시간을 골라 컨디션에 맞는 일을 그 시간에 하면 된다. 난 오랫동안 그렇게 하고 있다. 새벽에 글을 쓴다. 아니 새벽에만 쓴다. 새벽이 아니면 글을 쓰지 못한다. 가끔 마감에 쫓기면 오후에 글을 쓰기도 하지만 영 맘에 들지 않는다. 운동도 오전에 한다. 오후에는 시간이 있어도 운동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오전 시간 내 컨디션은 절정이다. 반대로 오후시간에는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일을 주로 한다. 사람을 만나고, 영화를 보고, 뒹굴뒹굴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지적인 일을 하면 성과가 나지 않는다. 특히 저녁 강의를 할 때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휴식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휴식은 어때야 할까? 첫째, 잠깐이라도 쉬는 편이 좋다. 가끔 쉬는 것보다 잠깐씩 자주 취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둘째, 가만히 있는 것보다 움직이는 편이 낫다. 앉아 있는 것이 사람을 죽인다(Sitting is killing you)는 말이 있다. 셋째, 혼자 쉬는 것보다 같이 어울려 쉬는 편이 낫다. 넷째, 실내보다는 밖이 좋다. 다섯 째, 일은 깨끗이 잊어라. 한 마디로 효과적인 휴식이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휴식은 관심사의 전환이다. 지금 하는 일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다. 직장인에게 점심식사는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점심을 대충 해치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데 바람직하지 않다. 점심시간은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회복 장치다. 좋은 점심 효과를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자율성과 분리다. 자율성은 자신이 하는 일과 그 일을 하는 방법과 시간 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통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식사시간이나마 업무에서 잠깐 손을 떼라는 것이다. 점심시간에 상사와 함께 점심을 먹는 건 어떤 면에서는 일의 연장일 수 있다는 말이다. 점심 후 낮잠은 컨디션 회복의 최고 수단이다. 휴식의 5가지 노하우가 있다. 첫째, 마이크로 휴식이다. 20분마다 1~2 분 정도씩 쉬는 것이다. 20/20/20 법칙을 기억하라. 20분마다 20초씩 20미터 떨어진 곳을 본다는 것이다. 물을 수시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몸을 흔들어 줘도 좋다. 둘째, 움직이는 휴식이다. 매시간 5분씩 걷거나 사무실 요가를 하거나 팔 굽혀 펴기를 해보라. 셋째, 자연 속 휴식이다. 자연 속으로 나가서 걷는 것이다. 넷째, 사교적 휴식이다. 뜸했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잡담을 하거나 일정에 없는 일을 하는 것이다. 다섯째, 정신의 기어를 변속하라. 명상이 가장 좋은 휴식이다. 호흡조절도 좋다. 현재 하는 일에서 생산성이 오르지 않는가? 그렇다면 내가 하는 일과 컨디션 사이에 상관관계를 들여다보라.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도 살펴보라. 무엇보다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2018-05-28댓글수 : 0 별점 : 0.00 -
마흔한 살, 진짜 여행을 떠나다
돈 없다. 직업도 없다. 마흔을 넘긴 나이에 남자의 가장 큰 무기 두 가지 모두를 잃었다. 하지만 다른 두 가지를 얻었다. 가족, 그리고 행복.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거란 희망과 기대와 함께.
2017-12-23댓글수 : 0 별점 : 0.00 -
내 삶의 주도권을 잃지 않는 관계란
우리 인간을 흔히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관계를 맺고 집단을 이루어 타인과 서로 협력하며 사는 것이 필수 요건이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혼자 있으면 외로우니까, 심심하니까 정도가 아니라 생존과도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타인과의 교류가 전혀 없이 독방에 오랫동안 수감된 죄수들을 관찰한 보고서에 의하면, 이들은 집중력과 자기통제 능력을 잃었고 기억력이 감퇴되었으며, 무기력과 불안을 겪었고 심한 자해 증상과 자살충동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제대로 기능할 수 없을뿐더러 존재할 수도 없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도 우리는 사회적 동물로서 살고 있지만,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관계가 생각대로 되지 않아 힘들어하며, 사회생활이 어려워 고민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인기 많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저 사람 마음을 도저히 모르겠어. 내게 왜 이러는 거야?’ ‘왜 사람을 만나고 다녀도 외로운 걸까?’ ‘나는 왜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기만 할까? 내가 원하는 건 이게 아닌데….’ 이렇게 각자가 가진 고민들의 형태는 모두 다르지만, 그 속에 내재된 진짜 고민은 단 하나입니다. 우리는 훌륭한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사회심리학의 시선으로 보면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해와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것도, 동시에 상처받을까 두려워하는 것도, 내 의견만 주장하는 대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르는 것도 모두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른 사람의 한마디가 신경 쓰이고, 집단 구성원들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혼자서는 결코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고, 권력에 취해 내가 아닌 내가 되는 것도 모두 우리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겪는 당연한 현상인 것입니다. 그러나 적정 수준 이상으로 나보다 주변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는 ‘나’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잃어버리고 점점 나 자신이 빈껍데기처럼 느껴집니다. 물론 사회적 동물로 기능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도 좋지만, ‘나’를 잃는 순간 그 모든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내 인생이라는 영화의 감독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버린다면, 살아가는 데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관계로 힘들어하는 우리가 반드시 한 번쯤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이 책 전반에 걸쳐, 저자는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 사회심리학 실험과 최신 연구를 기반으로 나와 너를, 나아가 우리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데요. 또한 그 이해를 기반으로 외부의 환경이나 상황이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나다운 모습’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그래야 관계라는 험난한 정글 속에서 중심을 잡고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사회적 동물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해서 절대 ‘뭐 이런 걸로 괴로워하냐’고 생각하며 나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또한 내가 느끼는 외로움을 부정하고 회피하거나, 관계 맺기를 포기하지 마세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관계 속에 있을 때 행복합니다. 나도 평범한 인간이고, 다른 사람들처럼 외롭고 두렵고 상처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결코 내가 한심하고 나약하기 때문에, 소위 ‘멘탈’이 약하기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닙니다. 모든 답은 내 안에 있습니다.
2020-01-31댓글수 : 1 별점 : 10.00 -
심리학과 경영학을 아우르는 통찰
《삶의 진정성》은 40개국의 리더들과 경영자들이 저자에게 털어놓은 이야기 중에 울림을 주었던 것들로 구성되었다. 경영적인 문제보다 그 뒤에 숨은 이야기이며 대부분은 인간의 조건에 관한 것들이다. 어떻게 해야 개인적이고 자기애적인 욕구와 사회적 선善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성찰과 경영자들이 직면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했던 질문들이 이 책의 주요한 내용이다. 성에 대한 고찰 이 장에서 저자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욕망에 집중한다. 바로 ‘성적 욕망’이다. 성욕은 인간의 성기를 흥분시키는 본질적인 발화장치다. 저자는 여러 경영적 결단을 포함해 모든 인간의 행동이 이러한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하나 변함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성욕이다. 비존재(非存在)를 존재(存在)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인간의 성적으로 동기화된 욕구 체계다. 그리고 세상이 굴러가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성욕이다. 돈에 대한 고찰 저자는 단순히 재산의 많고 적음이 아닌, 재산으로 무엇을 했는가 즉, 다른 이들에게 얼마나 선한 영향력을 미쳤는가로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부는 마음의 상태다. 그 누구라도 풍요로운 생각을 하면서 정신적인 부를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스스로 번창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될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계속 돈에 쪼들린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2018-10-29댓글수 : 6 별점 : 9.00 -
비즈니스 100년사의 모든 ‘성공’에는 ‘심플’이 있다
전 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되어 1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80/20 법칙》의 저자이자 전문 경영 컨설턴트인 리처드 코치는 지난 40년 동안 단순하고 기본적이면서 명쾌하고 품격 있는 비즈니스 전략을 찾아내려고 애써 왔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바로 이 책 《무조건 심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두 가지 단순화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가격 단순화’이다. 쉽게 말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절반이나 그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단순히 싼 제품이 잘 팔리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실제로 지금의 소비자들은 누구보다 현명하고 ‘가성비’를 따지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싸다고 구입하지 않는다. 리처드 코치가 가격 단순화 전략을 설명하면서 강조하는 부분도 여기다. 가격을 50퍼센트에서 90퍼센트까지 인하하는 가격 단순화 전략은 질 낮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가격 단순화는 오히려 규모를 키우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상품 전달을 조직하는 것, 그리고 고객을 상품 전달 과정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포드사의 초기 자동차 가격은 2000달러였고 한 해 평균 1000대도 팔지 못했다. 하지만 포드는 튼튼하며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는 ‘모델 T’를 개발하고 여기에 맞춰 새로운 생산 체제를 도입하여 자동차 가격을 360달러까지 낮췄다. 결국 1920년 한 해에만 125만 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초창기 맥도날드는 경쟁 업체들의 햄버거 가격이 30센트였던 데 비해 반값인 15센트에 판매하였고 메뉴도 9가지로 단순화하여 패스트푸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 세계 1위 가구 업체 이케아가 경쟁사보다 저렴하고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으로 하여금 구입한 제품을 직접 집까지 운반하고 조립하게 만듦으로써 운송비와 서비스 비용을 줄였기 때문이다. 즉 고객을 상품 전달 과정의 일부로 끌어들인 셈이다.
2018-10-31댓글수 : 2 별점 : 7.00 -
숫자보다 사람을 귀중히 여겨라
경기 침체와 불황에도 직원들의 월급을 인상한 코스트코의 CEO 제임스 시니걸. 그는 직원 이직률을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적인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수익을 위해 사람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지키기 위해 수치를 희생한 것. 그 결과는 어땠을까?
2017-12-23댓글수 : 0 별점 : 0.00 -
문화가 중국을 죽인다
눈부신 경제성장을 발판 삼아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바라보고 있는 중국.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벽’이 버티고 서 있다. 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넘어설 수 없는 치명적 약점! 대체 무엇이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일까?
2017-12-23댓글수 : 0 별점 : 0.00 -
인류의 우뇌와 좌뇌, 동양과 서양의 일원론과 이원론
동양과 서양의 세계관에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동양의 세계관은 일원론, 서양의 세계관은 이원론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거시적인 관점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거시적인 관점이 서로 관련 없어 보이고 흩어져 있는 역사적, 사상적 사건들을 큰 맥락으로 정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사상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그 거대한 방향을 손쉽게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동양은 고대 이전부터 위대한 스승들이 등장한 축의 시대까지, 일원론적 세계관을 전개해왔습니다. 인도 《베다》의 범아일여, 중국 도가의 도덕일치, 불교의 일체유심조 등 이 거대 사상들은 ‘세계와 자아의 통합’으로 수렴해왔습니다. 위대한 스승들은 세계와 자아가 그 근원에서 분리되지 않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서양은 플라톤 이후 이원론적 세계관을 토대로 발전해왔습니다. 그것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이분화 되었습니다. 세계와 세계의 분리, 자아와 자아의 분리, 그리고 세계와 자아의 분리. 우선 세계는 완벽한 이데아 세계와 불완전한 현실 세계로 나뉘었습니다. 다음으로 자아는 영원불멸의 영혼과 감각적인 나약한 육체로 분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와 자아는 각각 대상으로서의 자연과 주체로서의 인간으로 규정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자아와 세계의 분리가 갖는 의미가 중요합니다. 서양의 이원론은 이 둘을 각각 독립된 실체로 파악합니다. 쉽게 말해서 자아와 세계의 존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습니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세계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고, 내가 죽고 나서도 세계는 그대로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상식적이죠. 이원론에 의하면 세계가 실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이원론적 관점은 서양 철학의 실재론으로 이어집니다. 반면에 동양의 일원론은 자아와 세계를 분리하지 않기에 이 둘의 존재를 통합적으로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서 자아와 세계의 존재는 서로 깊은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나의 탄생과 함께 세계가 탄생하고, 나의 소멸과 함께 세계도 소멸합니다. 일원론에 의하면 세계의 실체가 자아라는 그릇에 담긴 무엇이기 때문이죠. 내가 세계를 본다는 것은 사실 나의 마음을 스스로 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일원론적 관점은 서양철학의 관념론으로 이어집니다. 인류의 거대한 두 가지 관점, 즉 일원론, 관념론으로 이어지는 동양의 관점과 이원론, 실재론으로 이어지는 서양의 관점이라는 두 관점은 인류라는 거인의 우뇌와 좌뇌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비극이 있었습니다. 균형은 깨어졌습니다. 근현대의 역사가 서양의 승리로 끝나면서 동양의 근현대는 서양을 배우고 모방하는 역사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와 사상은 초라해 보였고, 그래서 우리는 서양인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들의 철학과 사상, 기술과 문화를 빠르게 흡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우리는 동양인으로 태어난 훌륭한 서양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양의 세계관 위에 당당히 발을 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원론과 실재론의 명칭은 낯설지만 그 내용은 매우 상식적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서양의 세계관에 익숙하고, 반대로 동양의 세계관은 너무도 낯설게 느껴집니다. 위대한 스승들이 왜 공통적으로 일원론을 이야기해왔는지, 그 중요성은 잊혔습니다. 이 책에서는 세계를 보는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수천 년간 이어져온 거대 사상들을 쉽게 정리해 기본 지식으로 쌓게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계를 보는 두 가지 관점을 모두 흡수해 자기만의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20-01-31댓글수 : 0 별점 : 9.50 -
천년의 화가 김홍도
세상 안에 소외되고 핍박받는 이들을 끌어안았던 화가, 신분이 아니라 사람을, 풍경이 아니라 마음을 화폭에 담고자했던 화가 김홍도의 알려지지 않는 삶에 대해 알아보자.
2020-01-08댓글수 : 29 별점 : 9.38 -
또다른 10년이 온다
모든 것이 바뀌는 10년, 무엇을 준비하고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가? 뉴 앱노멀·초불확실성이 가져올 빅 체인지에 대비해야 한다는데... 세계 경제 흐름을 읽으면, 한국경제의 앞날이 보일 것이다.
2019-12-18댓글수 : 15 별점 : 0.00 -
[찬반VS] 골목상권과 기업은 공존할 수 있다 VS 없다
골목길에 프랜차이즈가 우후죽순 진입해 자영업자, 예술인 등이 저마다의 독특한 개성으로 만들어 놓은 골목길의 운치를 깨트리는 경우가 있다. 골목상권과 기업은 공존할 수 있을까? 저자의 결론은 ‘공존할 수 있다’이다. (p35) 골목길에 기업 브랜드가 필요한 이유는 이들 브랜드가 유인하는 유동인구 상승효과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스타벅스를 들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스타벅스의 진입은 새로운 유동인구를 유발해 기존 상권에 혜택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낯선 골목을 헤매다가 스타벅스를 발견했을 때의 반가움과 안정감을 상상해보자. 스타벅스는 때로 그 골목의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스타벅스가 있다면 다양한 도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성숙된 골목상권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안심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가게를 발견하지 못했을 때, 글로벌 브랜드 매장은 익숙한 정서와 일정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안전한 선택지가 되곤 한다. 물론 이런 아름다운 공존이 가능하려면 골목 가게 역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동네의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또다른 서비스와 특별한 체험 또는 높은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차별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 골목상권과 기업은 공존할 수 있을까?
2017-12-26댓글수 : 0 별점 : 0.00 -
왜 사람들은 유튜브에 열광하는가?
최근 유튜브가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 유튜브이고, 다른 비슷한 동영상 앱을 사용한 시간을 모두 합쳐도 유튜브를 넘어서지 못한다고 한다. 유튜브는 동영상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서 단순한 유행적 인기를 넘어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고, 그 문화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성한다. 이러한 현상이 가능한 이유는 사용료를 내지 않고 전 세계적인 비디오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물리적인 위치가 우리의 생각과 경험들을 전파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제 시청자들을 제약하는 것은 오직 하나, 그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는 문화적 요건을 갖추고 있느냐 하는 것뿐이다. 인기는 시청자들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공통 관심사가 무엇이냐에 달려 있다. ‘강남 스타일’은 한 장소에서 어떤 비디오를 포스팅하면 즉시 다른 모든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기술 덕분에 전 세계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장소나 경제적 지위, 배포 시스템보다 공통 관심사와 열정에 의해 형성된 대중문화를 통해 아주 거대한 사회현상이 되었다. ‘강남 스타일’이 전설적인 비디오가 된 것은 기업의 비즈니스 거래 덕분이 아니었다. 순전히 우리의 행동, 그러니까 우리가 서로 공유하고 조회하고, 또 아무도 보지 않는 주방에서 말춤을 춤으로써 가능했던 것이다.
2018-10-31댓글수 : 1 별점 : 10.00 -
우리가 삶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급격한 기술 발달, 기후 변화, 경제 위기, 사회 해체 등 최근 우리의 익숙한 삶의 구조를 위협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는 앞날을 가늠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맞이하며 살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겪어온 변화보다 앞으로 겪을 변화가 더 크고 많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고 미래에 대해 두려움마저 느낍니다. 이러한 불안의 정체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확신은 삶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의 저자 울리히 슈나벨은 우리의 ‘비교적인 감정’과 대니얼 카너먼이 말한 ‘손실회피 편향’을 들어 설명합니다. 지금껏 인류는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한 생활과 기술의 문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정치적, 문화적 수준도 높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그 발전의 진폭이 대단히 컸고, 그에 따른 만족도도 높았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느끼는 발전의 진폭은 매우 미미한 수준입니다. 아니, 미미하다 못해 발전하고 있는 것인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심지어 내가 가진 것을 누군가와 나누기까지 해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는 있는데 돌아오는 건 얼마 없는 것 같아서 서운하고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이렇듯 우리의 감정이 외부의 상황과 자신을 ‘비교’하고, 그 과정에서 ‘손실회피성’이 끊임없이 발휘되기 때문에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 혹은 잃을 것에 대해 더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좋았던 과거에 대한 추억만 곱씹고 있고, 앞날에 대한 긍정적 예견 같은 건 사라졌다고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할 수 없으니 우리 마음에 불안과 두려움이 싹트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냉정하게 생각해봅시다. 우리의 삶이 과연 과거보다 못한 걸까요? 우리는 지금 옛날의 왕족들보다 훨씬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은 높아졌고, 영양 상태나 의료 환경도 몇 갑절 나아졌습니다. 식기세척기부터 자동차까지 편리한 생활기기들 때문에 인간으로 존재하는 일이 덜 힘들어졌고 더 즐거워졌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 곳에도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비교 대상이 옛날의 왕족들이 아니라 재벌, 셀러브리티, 사회 저명인사들 같은 현대의 귀족이라는 것이겠지요. 결국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은 단순히 경제적 상황이나 현재의 상태가 나빠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가 변화해도 끊임없이 비교 대상이 생기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기에 익숙지 않은 상황에 자주 부딪히고, 그 과정에서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무력감도 불안함과 두려움을 부추기는 데 한몫 거듭니다. 식품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우리는 유전자 조작이나 화학 방부제, 성장 호르몬제 등이 걱정되어 이런 재료는 피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때문에 암에 걸려 죽는 사람은 한 해에 15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반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즉 ‘과식과 과도한 육식, 지나친 지방과 설탕 섭취’로 죽는 사람은 한 해에 7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전자가 더 큰 문제라고 여깁니다. 왜 그럴까요? 리스크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강제로 들이닥쳤다고 느낄 때보다 자유로운 선택이라고 느낄 때 더 큰 위험을 감수한다고 합니다. 즉 설탕이나 지방 같은 것은 우리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여기는 반면에, 보이지 않는 호르몬이나 유전자 조작에 대해서는 대비하기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이 실제 위험이라고 인식하는 것과 실제적 위험 요소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문제의 핵심을 똑바로 봐야 합니다. 맹목적 느낌이 아닌 실제적 지표와 수치를 봐야 합니다. 《확신은 삶을 어떻게 움직이는가》에서 말하는 확신도 바로 그러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확신은 ‘상황의 본질을 똑바로 보는 시각’을 말합니다. 그래야 기회와 장애물을 모두 포착할 수 있으며 삶의 방향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혁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변화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는 이미 오래된 명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며 살 수 있을까요? 바로 삶의 확신을 가지고 불확실성을 끌어안아야 합니다. 《확신은 삶을 어떻게 움직이는가》는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와 철학을 제시합니다. 불안이 가득하고 희망이 사라진 오늘날, 삶의 의지를 되찾고 삶의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2020-01-31댓글수 : 0 별점 : 8.00 -
리씽크, 오래된 생각의 귀환
지금은 재발견의 시대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다시 생각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알고 보면 혁신은 오래된 아이디어에 의존하는 경우가 놀랄 만큼 많다. 바로 리씽크이다
2017-12-23댓글수 : 0 별점 : 0.00 -
모든 것을 혼자 하는 세상이 온다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제1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제2차 산업혁명은19세기 후반 미국을 비롯해 진행되었다. 그렇다면 제3차 산업혁명은? 만약 지금이 제3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시기라면? 그 근거는 과연 무엇일까?`
2017-12-23댓글수 : 0 별점 : 0.00 -
‘돈의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
‘돈의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 “내 통장에 지금 얼마가 있지?” “우리집 한 달 생활비는 얼마지?”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돈을 더 잘 벌 수 있을까?” 우리는 이처럼 매일 돈 생각을 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너무나 잘못된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지요. 바로 걱정만 하고 돈을 어떻게 잘 쓸지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돈 걱정을 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인생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 교수는 책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통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지출 습관이 어떻게 인생을 복잡하게 만드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에 의하면 우리는 돈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 돈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 본질에 맞춘 합당한 가격을 제시하기보다는 다른 것과 비교해서 값을 치르게 됩니다.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문외한이기 때문에 돈을 함부로 쓰고, 정작 필요한 곳이 생기거나 긴급한 일이 발생하면 감당하지 못하고 대출을 받거나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종종 원하는 인생에서 벗어나 원치 않는 길로 걸어가게 됩니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불행이라고 말합니다.
2018-08-30댓글수 : 3 별점 : 10.00 -
콘텐츠의 미래
음악, 신문, 책, 텔레비전, 영화, 광고, 교육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변환에 중점을 두고 오늘날 디지털과 관련된 모든 비즈니스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연결 관계에 대해 알아보는데... 과연 콘텐츠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순간, 거대한 기회가 열릴까?
2018-01-05댓글수 : 0 별점 : 0.00 -
시프트 어헤드
기업에 ‘위험신호’가 감지되었을 때 어떤 기업은 선제적 변화를 통해 재도약을 이뤄내고, 어떤 기업은 위기 신호를 무시하거나 감지도 하지 못한 채,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 왜 기업마다 이렇게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걸까?
2020-07-23댓글수 : 8 별점 : 9.83 -
커넥트 파워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플랫폼화 등 거대한 디지털 혁신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대비하지 않으면 조직은 파티가 시작되기도 전에 파국을 맞이할 수 있다는데... 초연결 세상은 비즈니스 판도를 어떻게 바꾸는가?
2020-01-02댓글수 : 15 별점 : 8.38 -
소득주도 성장은 경제 악화의 주범인가? - 최배근 교수
* 본 컬럼은 최배근 교수의 <이게 경제다> 도서의 요약이며 교보문고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소득주도 성장’은 경제 악화의 주범일까요? ‘실업자, 19년 만에 최대’, ‘한국, 역성장 쇼크’, ‘최악의 소득분배’, ‘고용 참사 지속’…. 바야흐로 너도나도 경제 위기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국민의 삶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 된다고 아우성이고,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절망합니다.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를 망쳤다고 언론은 대서특필합니다. 모든 지면을 장식하는 우울한 경제 소식에 국민들은 불안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죠. 과연 우리 경제 상황이 과거 겪었던 IMF 구제금융 시절을, 혹은 근래 그리스의 파산이 그랬던 것처럼 국가 부도를 앞둔 심각한 위기일까요? 경제가 위태롭다는 보도 틈 속에 특이한 뉴스 하나가 들려왔습니다. 2018년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2017년 17위에서 15위로 2단계 상승한 것에서 더 나아가, 거시경제 안정성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입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보급 부문도 1위를 했지만 이 결과는 우리나라가 매번 높은 평가를 받아왔던 ‘단골 항목’으로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었죠. 그런데 금융 위기 같은 대외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제 역량을 의미하는 ‘거시경제 안정성’에서 주요 선진국들을 제치고 1위를 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뜻밖의 소식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이 말하는 바는 현 시점에 우리나라에 외환 위기와 같은 상황이 도래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양극단의 역설적 상황이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체감하는 경제 위기가 진짜 위기가 아니란 말인가요?
2019-06-28댓글수 : 0 별점 : 0.00 -
충성도 높은 멤버십 구축하기
업종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많은 비즈니스가 멤버십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격 할인이나 적립 등의 부가 혜택을 위해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는가 하면, 회원가입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설계하기도 하죠. 이같은 회원가입 기반의 비즈니스, 공동체와 의사소통 기반의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멤버십 이코노미'는 지속성 있는 관계를 통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특히 멤버들의 충성도가 높은 기업과 브랜드에서는 다음 세 가지 공통점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멤버십 이코노미> p.134 내용 참고
2018-04-01댓글수 : 0 별점 : 0.00 -
[찬반토론] 인구절벽은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 VS 안준다
인구에 대한 2가지 시선 1. 인구 절벽 찬성론 “젊은 인구가 줄면 상점가가 통째로 사라진다. 일본의 복합불황은 수요와 공급 측면, 기업과 가계 부문 모두에게 불황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이를 가리켜 잃어 버린 20년이라 한다. 지난 60년간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사태가 곧 닥칠 것이다.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일본이 저성장의 길을 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인구 절벽’이라는 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저성장의 극복은 인구 절벽, 소비절벽의 의미를 명확히 인지하고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 2. 인구 절벽 반대론 “인구 감소를 경험한 선진국 중 장기 불황을 겪은 나라는 일본뿐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영국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한 후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에 진입한 뒤에도 자산시장이 성장했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나라 경제가 망하지는 않는다. 즉 한국 부동산시장의 폭락은 없을 것이다. 일본이 망가진 원인은 인구 감소 때문이 아니었다. 버블이 잔뜩 끼어 있었고 정부 대응에도 문제가 많았던 까닭이다.”
2018-04-01댓글수 : 1 별점 : 9.50